완벽한 '금빛 세대교체'...다음 목표는 10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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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단체전 금메달 주역은 2012년 우승을 보고 칼을 잡은 '런던 키즈' 도경동, 박상원이었습니다.
[구본길 /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 LA 올림픽까지는 무조건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해요). 더 이상도 가능하지만 지금 세대교체가 너무 잘 된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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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펜싱 단체전 금메달 주역은 2012년 우승을 보고 칼을 잡은 '런던 키즈' 도경동, 박상원이었습니다.
완벽한 세대교체에 성공한 사브르 대표팀은 다음 목표를 호기롭게도, '올림픽 10연패'로 잡았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 런던과 2021년 도쿄, 그리고 2024년의 파리.
'영광의 얼굴'은 올림픽마다 달랐지만 구본길이 막내에서 맏형이 된 12년 세월, 대한민국이 정상을 지킨 비결은 성공적인 세대교체입니다.
형들 뒤를 쫓아 긴장한 표정으로 무대에 들어서는 도경동과 박상원.
결승전에서야 처음 피스트를 밟은 도경동은 이 날렵한 몸놀림을 시작으로, 한풀이하듯 연속 다섯 점을 몰아쳤습니다.
단체전 후보 선수가, 금메달에 쐐기를 박는 '비밀 병기'가 된 겁니다.
[도경동 /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 형들도 저희를 믿어주고 저도 형들을 믿으니까 그런 자신감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형, 저희 꿈 아니죠? 이거 내일 다시 하는 거 아니죠?' 이랬던 것 같습니다. 경동이한테 대견스럽다고 해주고 싶습니다, 저한테.]
'2000년생 막내' 박상원도 결승 첫 주자로 나와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열다섯 점을 보태면서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런던 키즈'들이 펜싱의 나라 프랑스, 그것도 그랑팔레에 태극기를 띄운 겁니다.
사브르 2관왕, 세계 1위인 오상욱이 실력과 경험으로 중심을 잡는 가운데, 패기와 열정의 '젊은 피'가 더해지면서 '뉴 어펜져스'는 새 시대를 예고했습니다.
선수들 다음 목표는, 자의 반 타의 반, 원우영 코치가 언급한 '10연패'입니다.
[오상욱 /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 제가 애들한테 배워야 할 정도로 애들이 너무 잘 풀어줘서 제가 보는데 너무 기뻤습니다 진짜. 원우영 코치 선생님 말대로 '10연패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본길 /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 LA 올림픽까지는 무조건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해요). 더 이상도 가능하지만 지금 세대교체가 너무 잘 된 것 같고….]
여기에 2003년부터 회장사를 맡은 SK텔레콤이 그동안 3백억 가까이 쓰면서 물심양면, 전폭 지원에 나선 것도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박재상
영상편집;주혜민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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