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남' 오상욱 "단체전 金, 확실히 더 좋다"…4년 뒤 LA까지 4연패 목표 찍었다 [올림픽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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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역사상 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석권한 오상욱(대전시청)이 '뉴 어펜져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상욱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단체전에서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과 합을 이뤄 금메달을 따냈다.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고 취재진을 만난 오상욱은 '단체전이 개인전보다 확실히 더 좋은가'라는 질문에 "확실히 더 좋죠"라고 고민도 없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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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조용운 기자]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역사상 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석권한 오상욱(대전시청)이 '뉴 어펜져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상욱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단체전에서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과 합을 이뤄 금메달을 따냈다.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만난 한국은 오상욱이 마지막 주자로 나서 마침표를 찍는 데 힘입어 45-41로 이겼다.
오상욱은 앞서 지난달 27일 개인전을 통해 포디움 최정상에 섰다. 예선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준 오상욱은 결승에서도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오상욱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것을 비롯해 이번 대회 선수단 첫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또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의 2관왕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도 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을 처음 석권한 선수로 역사에 남았다.
오상욱은 처음부터 단체전에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 개인전 금메달을 딴 직후에도 "단체전은 동료들과 같이 이겨내고, 한 사람이 못한 것을 다른 사람이 메꿔주는 그런 맛이 있다"며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따고 편히 쉬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약속을 스스로 지켜냈다. 고비로 여겨졌던 4강 프랑스를 상대로 2-5로 밀리던 경기를 10-7로 뒤바꾸는 힘을 발휘해 한국을 결승으로 올려놓았다. 결승에서는 조금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여전히 대표팀의 최종 주자로 가장 부담되는 시점에 우승을 확정하는 칼시위를 발휘했다.
확실히 단체전을 우승하고 표정이 더 밝았다.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고 취재진을 만난 오상욱은 '단체전이 개인전보다 확실히 더 좋은가'라는 질문에 "확실히 더 좋죠"라고 고민도 없이 말했다.
오상욱은 3년 전 도쿄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일궈냈다. 그때와 비교해 "거의 비슷하다. 도쿄 떄도 너무 감격스러웠고,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2연패 업적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게 있긴 한데 그때 팀원들과 했던 호흡의 결과물에 대한 감동이 있었다"며 "이번에도 애들이 잘 따라주고 그래서 거의 비슷한 감동이 있다"라고 말했다.
남자 사브르 어펜져스는 멤버가 조금 달라졌다. 어펜져스의 원년 멤버인 김정환과 김준호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박상원과 도경동이 가세한 대표팀은 경험 부족과 호흡 측면에서 걱정이 따르기도 했지만 올해 2월 트빌리시 월드컵과 3월 파도바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르는 힘을 과시했다.
오상욱은 "애들이 잘하는 걸 보면서 너무 뿌듯했다. 너무 잘 풀어줬다. 이런 긴장되는 무대에서 집중을 잘해준 것에 감사하고, 오히려 내가 애들에게 배워야 할 정도로 잘해줘서 기뻤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올림픽 3연패를 이룬 뒤 원우영 펜싱 대표팀 코치는 10연패 포부를 밝혔다. 건네 들은 오상욱은 "좀 오버하신 것 같아요. 너무 기쁜 나머지 그렇게 얘기하신 것 같은데"라며 웃으며 "지금 멤버가 계속 붙어있을 때까지는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후배들이 잘하는 선수랑 많이 뛰어보고, 그 선수에게 파악도 당하고 그걸 이겨내는 과정을 겪어야 한다. 내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와줄 생각이 있다. 그래서 4년 뒤 LA에서 지금보다 더 감동 있는 무대 보여주고 싶다"라고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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