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중동 사태로 국제 유가 올랐지만 국내 수급 영향은 없어”

유새슬 기자 2024. 8. 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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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상황 관련 안보·경제 합동 점검회의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1일 중동 상황 관련 안보·경제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이스라엘·헤즈볼라·하마스 상황과 같은 중동 지역 정세가 한국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의 공동 주재로 이날 오전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관련국들 입장과 향후 정세 전망 등을 분석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참석자들은 외교적 대비책, 현지 교민 안전 강구 방안, 유사시 교민 철수 대책 등을 검토하고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부처별로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중동 사태 등으로 국제 유가는 상승했지만 국내 원유·가스 수급, 유조선 운항 등에 영향은 없는 것으로 참석자들은 평가했다. 국내·외 금융 시장도 중동 상황보다는 미국 통화정책 변화 기대에 더 큰 영향을 받아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김선호 국방부 차관,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왕윤종 안보실 3차장 등이 참석했다.

중동에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에서 암살된 것을 계기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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