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發 사태에 中 알리 웃었다…11번가·G마켓도 반사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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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의 이용자 수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7월 알리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월(836만8280명) 대비 1.2% 증가한 846만5599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티몬, 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알리를 비롯해 11번가와 G마켓이 이용자 유입 수혜를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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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위메프 하락 속 경쟁 오픈마켓 수혜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중국 e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의 이용자 수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7월 알리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월(836만8280명) 대비 1.2% 증가한 846만5599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테무는 전월 대비 8.3% 감소한 754만7902명으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국내 e커머스의 경우 티몬과 위메프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각각 0.6%, 7.7% 하락한 434만6979명, 399만2628명으로 6, 7위를 기록했다.
국내 1위 업체인 쿠팡은 1.2% 증가한 3166만2174명으로 1위를 이어갔으며 11번가는 733만965명으로 2.9%나 증가했다. G마켓도 4.7% 증가하며 520만3992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티몬, 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알리를 비롯해 11번가와 G마켓이 이용자 유입 수혜를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알리의 경우 지난 27일 '제1회 알리익스프레스 고객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한국 고객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국내 명품 플랫폼 발란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한국 명품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위메프의 알리 매각 추진설과 관련해서는 구영배 큐텐 대표가 "위메프 대표가 자신의 네트워크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밝힌 가운데 알리 측은 "현재 위메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한편 티몬과 위메프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상태다. 2일 오후 3시에 티몬, 오후 3시 30분 위메프의 기업회생 심문을 비공개로 진행한다.
앞서 티몬과 위메프는 "지난 8일 위메프 일부 판매회원들이 결제 전산 시스템 오류로 인해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회사와 관계자들의 자금상황에 대한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거래중단 및 구매, 판매회원들의 이탈이 시작됐다"면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사실을 알렸다.
이어 "그 여파로 현금흐름 또한 급격히 악화됐고 결국 정산금이 지급되지 못함으로써 영세한 사업자인 판매회원들의 연쇄도산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모든 거래 취소 건에 즉각 대응하지 못함으로 인해 판매 회원 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또 다른 우려도 가중되면서 현금흐름 악화 문제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lil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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