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대공원 주차장서 남·여 3명 숨진 채 발견…타살 정황 없어

과천시 서울대공원 야외주차장에서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야외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5분쯤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야외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 1대에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남성 2명은 각각 30대와 40대였고, 여성은 20대였다. 이들의 관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숨진 3명 중 1명에게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를 발견했다. 이에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전날 유족 중 1명이 접수한 실종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을 발견했다. 해당 차량은 숨진 3명의 소유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숨진 배경 등 구체적인 동기를 파악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