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러려고 이진숙 앉혔나…방송장악 혈안, 윤 정부 폭주 도 넘어"

진현권 2024. 8. 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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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로지 방송장악에만 혈안이 된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진숙 씨가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된 지 반나절도 되지 않아 MBC 방문진 이사진과 KBS 이사진 선임을 의결했다. 마치 군사작전을 펼치듯 전광석화처럼 공영방송 이사진을 갈아치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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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작전 펼치듯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의결…'2인 체제' 방통위 위법 밝히고 인사 되돌려야"

지난달 31일 취임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취임 직후 전체회의를 소집해 KBS·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뉴시스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이러려고 이진숙 씨를 앉혔습니까?"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로지 방송장악에만 혈안이 된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진숙 씨가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된 지 반나절도 되지 않아 MBC 방문진 이사진과 KBS 이사진 선임을 의결했다. 마치 군사작전을 펼치듯 전광석화처럼 공영방송 이사진을 갈아치웠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왜 이진숙이어야만 했는지 반나절 만에 자백한 꼴이다. '2인 체제' 방통위의 위법성을 밝히고 이번 인사를 되돌려야 한다. 단 하루도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취임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취임 직후 전체회의를 소집해 여권 몫의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6명을 임명하고, KBS 이사 7명을 추천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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