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 대관령농협, 신규 APC 문 열고 고랭지채소 유통 활성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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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 대관령농협(조합장 함원호)이 신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문을 열고 고랭지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나섰다.
강 회장은 축사에서 "전국 고랭치채소의 1번지인 대관령농협이 지금까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건 모두 조합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이번 최신식 APC 준공으로 농산물이 더욱 체계적으로 수집되고 판매돼 조합원의 소득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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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 대관령농협(조합장 함원호)이 신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문을 열고 고랭지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나섰다.
대관령농협은 31일 대관령면 횡계리에 건립한 APC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을 알렸다. 해당 APC는 총사업비 85억원을 투입해 1만6033㎡(4850평) 부지에 건축면적 2419㎡(732평) 규모로 지어졌다. 건물 내부엔 저온저장고 5동과 저온·일반선별장 각 1동이 들어섰으며 주차장 면적이 넓게 자리했다.
농협은 먼저 신규 APC를 거점으로 주 취급 품목인 무·배추·당근·감자 같은 지역 고랭지채소의 여름철 신선도를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APC는 10여년 이상 된 낡고 오래된 건물을 사용해 저온·냉방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에 새 APC는 최신식 저온 설비를 갖춘 한편, 점차 선별·포장·출하 효율성을 높일 복합설비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농가의 농산물 출하 편의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간 기존 APC 건물이 대관령면 중심부와 거리가 있는 유천리 일원에 있어 많은 조합원이 먼 거리를 오가며 불편을 겪어야 했다.
대관령면에서 고추·감자·배추농사를 짓는 이려재씨(52)는 “농협 본점에서 기존 APC까진 차로 15분은 걸렸는데 이제 2~3분이면 바로 올 수 있는 거리에 있어 더욱 자주 들를 수 있을 것 같다”며 “또 예전엔 차량이 드나드는 공간이 협소했는데 새 건물은 주차장과 출입구 면적이 넓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심재국 평창군수, 최종수 강원도의회 의원, 남진삼 평창군의회 의장, 이주한 농협중앙회 이사(평창 진부농협 조합장), 김용종 농민신문사 감사(서춘천농협 조합장),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산지도매본부장, 김경록 강원농협본부장, 원근의 지역 농·축협 조합장을 비롯해 농협 임직원과 조합원, 지역농가 50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강 회장은 축사에서 “전국 고랭치채소의 1번지인 대관령농협이 지금까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건 모두 조합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이번 최신식 APC 준공으로 농산물이 더욱 체계적으로 수집되고 판매돼 조합원의 소득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원호 조합장은 “이번 APC 준공은 조합원의 숙원으로 우리 농협에서 2019년부터 기획하고 추진한 사업”이라며 ”저온저장시설 설립을 계기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혁신농업을 펼치고, 청정 고랭지농산물을 전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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