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주민 주도형 관광 생태계 조성” 함안군 사업체, 문체부 관광두레 공모 선정

함안군, 브라보 함안 행복택시 카드시스템 도입
함안군, 무인멀티콥터 드론 조종사 자격취득과정 수강생 모집

(시사저널=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경남 함안군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공모'에 여행·체험·기념품 등 다양한 관광 사업 분야의 신규 주민사업체가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함안군에 따르면 관광두레 사업은 주민주도형 관광산업 모델 구축을 위해 지역주민이 직접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사업체를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시행하고 있다.

함안군은 관광두레 12기에 최승일 PD를 선정하고 지난 4월 관내 사업체 대표들과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을 초청해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모집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어 관광 분야 창업·경영개선을 희망하는 3인 이상 공동체로 구성된 주민사업체 7곳을 선정하고 문체부에 신청했다. 심사 끝에 최종 선정된 3개의 사업체는 '가야知(지)'와 '관광술래', '꽃초린두레'다.

선정된 주민사업체는 30대 청년공동체부터 60대 시니어공동체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향후 최대 5년간 사업계획 수립과 역량 강화, 파일럿 사업, 홍보마케팅 등의 분야에 업체당 최대 1억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현범 관광교육과장은 "최근 나만의 경험을 찾아가는 여정이 관광의 트렌드인 만큼 이에 대응한 로컬 콘텐츠를 통해 주민사업체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군에서도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주민 주도형 관광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함안군, 브라보 함안 행복택시 카드시스템 도입

경남 함안군은 1일부터 브라보 함안 행복택시 이용권이 지류이용권에서 행복택시 전용카드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브라보 함안 행복택시는 관내 버스정류장으로부터 마을회관까지 600m 이상 떨어져 있는 10개 읍면, 71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1회 이용 시 1500원의 이용자 부담금을 내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복지 사업이다. 발생되는 나머지 요금은 군에서 지원하는 방식이다.

함안군은 그동안 행복택시 이용권을 마을별 인구수에 맞춰 제작하고, 마을 이장님들을 통해 지류이용권을 배부했다. 이에 지류이용권의 제작 및 배부하는 불편함과 분실 훼손의 문제점이 있었다.

함안군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류이용권 대신 행복택시 이용 카드를 제작해 마을 주민에게 배부하고, 세대별 월 이용 횟수를 매월 자동 충전이 되게끔 운영방식을 개선했다. 군은 세대별 행복택시 이용 횟수는 세대원 수와 차량소유 여부, 학생 세대 유무 등에 따라 월 4회에서 12회까지 차등 지급하고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행복택시 카드시스템 도입으로 매월 반복적으로 지류이용권을 제작 및 배부하는 행정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행복택시 이용 내역의 전산화로 투명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함안군, 무인멀티콥터 드론 조종사 자격취득과정 수강생 모집

경남 함안군은 최근 말산지구 도시재생 스티브잡스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무인멀티콥터 드론 조종사 자격취득과정'을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함안군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총 10회 과정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드론에 대한 필기 이론을 강의하고, 실제 비행교육 등의 실습 과정도 진행한다. 함안군은 교육생들이 교육을 수료하고 향후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드론 강사 및 첨단농업활용자 양성 등 관내 청년 전문인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모집인원은 8명이며 드론교육 및 활용에 관심이 많은 함안 청년은 도시재생지원센터로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8월1일부터 14일까지며, 자세한 일정과 신청양식은 함안군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청년들의 신산업 교육 이수와 자격증 취득으로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