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내시경 검사 받았다면 당일엔 운전대 잡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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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시경 검사나 수술·시술 등을 한 당일에는 운전이나 기계 조작을 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수면마취 시에는 프로포폴(마취제)이나 미다졸람(최면진정제) 등 의료용 마약류가 많이 사용되는데 약의 특성과 환자의 체질, 건강 상태에 따라 수면마취의 지속시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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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운전 절대 안돼…업무나 운동도 쉬어야"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시경 검사나 수술·시술 등을 한 당일에는 운전이나 기계 조작을 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수면마취 시에는 프로포폴(마취제)이나 미다졸람(최면진정제) 등 의료용 마약류가 많이 사용되는데 약의 특성과 환자의 체질, 건강 상태에 따라 수면마취의 지속시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교적 빨리 회복된다고 알려진 프로포폴의 경우도 정상적인 행동이 어려운 상태(수행 장애)가 12시간 지속될 수 있다.
또한 대부분 환자는 단시간 내에 깨어나지만 의식을 회복한 뒤에도 몽롱한 상태가 장시간 지속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지난해 환자가 가장 많이 처방받은 의료용 마약류의 효능군은 프로포폴 등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마취제로 한 해 동안 1184만명이 처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프로포폴을 처방 받은 환자 수가 1102만7823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미다졸람(764만7129명), 펜타닐(191만5862명), 레미펜타닐(87만2240명), 케타민(56만1414명) 순이었다.
연준흠 대한마취통증의학회장은 "수면내시경 후 회복됐다고 생각하고 혼자 차를 운전해 집에 왔는데 나중에 보니 어떻게 왔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 경험담을 얘기하는 환자들이 있다"며 "수면마취 후 절대로 자가 운전해서는 안되며 보호자가 운전하는 차를 타거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하루 정도는 업무나 운동 등도 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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