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9주 연속 상승...정부, 투기 수요 유입 차단 총력

신수지 기자 2024. 8. 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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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도 63주 연속 상승세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서울 아파트값이 19주 연속 상승했다. 정부는 투기 수요가 유입돼 주택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8% 올라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주(0.30%)보다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성동구(0.56%)와 송파구(0.55%), 서초구(0.53%)의 상승세가 이번주도 두드러졌다. 부동산원은 “선호 지역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 기대감에 따라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상승세에 힘입어 수도권은 전주(0.15%)보다 0.16% 오르며 상승 폭이 커졌다. 지방은 0.02% 내려 전주(-0.03%)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은 0.07% 오르며 전주(0.06%)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17% 오르며 6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은 0.06% 오르며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제2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를 열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LH 등 관계 부처 및 기관은 투기 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특히 집값 담합, 편법 증여 등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 상시 단속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또 관계 부처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구체적인 방안은 이달 중 발표할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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