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9주 연속 상승...정부, 투기 수요 유입 차단 총력
서울 아파트값이 19주 연속 상승했다. 정부는 투기 수요가 유입돼 주택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8% 올라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주(0.30%)보다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성동구(0.56%)와 송파구(0.55%), 서초구(0.53%)의 상승세가 이번주도 두드러졌다. 부동산원은 “선호 지역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 기대감에 따라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상승세에 힘입어 수도권은 전주(0.15%)보다 0.16% 오르며 상승 폭이 커졌다. 지방은 0.02% 내려 전주(-0.03%)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은 0.07% 오르며 전주(0.06%)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17% 오르며 6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은 0.06% 오르며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제2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를 열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LH 등 관계 부처 및 기관은 투기 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특히 집값 담합, 편법 증여 등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 상시 단속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또 관계 부처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구체적인 방안은 이달 중 발표할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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