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삼 하남시의원 "동서울변전소 주민 현수막 철거 안돼"

김동수 기자 2024. 8. 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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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전력 증설 사업'에 대해 하남시의 대응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오는 5일 제333차 임시회를 통해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전력 증설사업'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를 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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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시장에 항의
강성삼 하남시의원이 지난달 31일 동서울변전소 주민 현수막을 철거한 것과 관련해 이현재 하남시장을 만나 항의하고 있다. 강성삼 시의원 제공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전력 증설 사업’에 대해 하남시의 대응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주민 단체가 게시한 현수막을 두고 철거 논란이 일면서 시의원이 시를 상대로 항의 사태까지 발생했다.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원은 지난달 31일 이현재 하남시장을 찾아 주민의 목소리가 담긴 ‘비대위’ 현수막을 철거하게 된 경위와 주민의 아픔을 보듬지 못하는 하남시의 행정에 대해 따져 물었다.

강 의원은 시의회가 활동을 예고한 동서울변전소 전력 증설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강 의원은 “시의회가 주민을 대변, 한전의 전력 증설과 관련 한 치의 의혹 없는 행정사무조사를 위해 ‘특위’를 개최한 날, 시는 현수막 철거에 나섰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현수막 철거와 관련, 지난달 25일 하남시 부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철거의 부당함에 대해 항의한 바 있었는데, 또다시 현수막 철거를 감행한 것은 의회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다”면서 “어찌된 이유에서인지 유독 주민의 간절함이 묻어 있는 ‘비대위’ 현수막이 철거된 것에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 안타까움과 함께 강한 의구심마저 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오는 5일 제333차 임시회를 통해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전력 증설사업’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를 의결할 계획이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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