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디지털·IB 강한 종합증권사로 새출발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2024. 8. 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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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이 10년 만에 증권업 재진출을 선포하며 공식 출범했다.

1일 우리투자증권은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TP타워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를 비롯해 지주사 임원 및 그룹사 사장단, 우리투자증권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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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첫번째 줄 왼쪽에서 일곱번째),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첫번째 줄 왼쪽에서 여덟번째), 조병규 우리은행장(첫번째 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을 비롯한 우리금융그룹 임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출처=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이 10년 만에 증권업 재진출을 선포하며 공식 출범했다.

1일 우리투자증권은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TP타워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우리투자증권은 ‘디지털과 IB(종합금융)가 강한 종합증권사’를 표방하고 ‘초대형IB’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남기천 우리투자증권 대표를 비롯해 지주사 임원 및 그룹사 사장단, 우리투자증권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남 대표는 우리투자증권 임직원 모두 ‘원팀’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포스증권의 플랫폼 경쟁력과 우리종합금융의 발행어음 및 기업여신 비즈니스를 초기 사업발판으로 삼아 IB, S&T(세일즈·트레이딩), 리테일 등 각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은행IB와 증권IB을 아우르는 그룹CIB체계 구축과 기업 생애주기에 맞춘 종합금융 서비스에 집중해 전 그룹 핵심전략인 ‘기업금융명가 재건’을 추동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 첫 단추로 은행-증권 간 시너지협의회 운영과 함께 2조원 규모의 계열사 공동펀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전폭적인 지원도 따를 예정이다. 자본력 확충, 인재육성 시스템, 독자사옥 확보 등 우리투자증권의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높여 자본시장 플레이어로 빠르게 성장하겠다는 게 그룹의 목표다.

임 회장은 “우리투자증권 출범으로 그룹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큰 진전을 이뤘고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지극한 정성으로 흙을 빚고 굽고 깨기를 수백 번 거듭해야 탄생하는 국보급 도자기처럼 임직원들이 혼신을 다해 명품 증권사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했다.

남 대표도 “임직원 모두가 우리투자증권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주인의식을 갖고 각자 영역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한다면 회사와 직원 모두 빠르게 동반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5월3일 우리종금과 포스증권 간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19일에는 우리종금과 포스증권 각각 합병승인, 24일에는 금융위원회의 합병 인가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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