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영 LG엔솔 CTO “차세대 건식전극·BMTS 개발 박차…고객가치 실현”

정현정 2024. 8. 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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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건식 전극 공정'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TS: Battery Management Total Solution)'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전무는 "건식 전극 기술 연구 단계를 넘어 파일럿 공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빠르면 2028년 이 공정을 도입한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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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건식 전극 공정'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TS: Battery Management Total Solution)'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일 사내 인터뷰를 통해 이 두 가지 기술을 제품 경쟁력 향상과 선행기술 확보의 핵심으로 보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R&D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식 전극은 양·음극 활물질과 도전재, 바인더를 파우더 형태로 혼합해 제작하는 것으로 열처리 과정이 필요 없어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김 전무는 “건식 전극 기술 연구 단계를 넘어 파일럿 공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빠르면 2028년 이 공정을 도입한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선행기술로는 BMTS를 꼽았다. BMTS는 기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것이다. 서비스형 배터리(BaaS), 서비스형에너지(EaaS) 등 미래 비즈니스 모델에 이를 결합할 계획이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있어서는 모든 소재를 고체로 만드는 '전고체 배터리',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무게당 에너지 밀도를 2배 이상 높인 '리튬황 배터리', 리튬이온 배터리의 부피당 에너지 밀도를 개선할 '바이폴라 배터리'를 삼총사로 언급했다.

김 전무는 “전고체 배터리는 2030년 이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단순히 실험 환경에서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양산 환경에서도 성능을 낼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제대로 양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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