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석에선 라면 못 먹는다…대한항공, 서비스 중단

임종민 2024. 8. 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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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새로 도입할 B777-9 기종. 대한항공 제공

앞으로 대한항공 이코노미 좌석(일반석)에서는 라면을 먹을 수 없게 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장거리 노선 기내 간식 서비스를 리뉴얼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장거리 노선에서 지원했던 일반석 라면 서비스를 중단합니다.

대신 기존에 제공되던 샌드위치 외에 피자와 핫포켓 등 기내 간식을 새롭게 선보인단 계획입니다.

라면 제공이 중단된 데에는 최근 기후변화로 난기류 발생이 늘었단 이유입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실제 난기류 발생 수치는 2019년에 비하면 올해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라면 조리 과정에서 비행기가 흔들리며 화상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자 이를 예방하는 차원이란 설명입니다.

이같은 변화로 15일부터 대한항공은 한국 출발편엔 핫도그 또는 피자를, 해외 출발편에는 핫포켓(파이 껍질 속에 다양한 속을 채운 음식)을 탑재합니다.

한편, 컵라면을 기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LCC(저비용항공사)들은 대한항공의 변화에도 서비스 중단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석에 라면 대신 뜨거운 커피나 차를 제공하던 아시아나 항공도 변동 계획은 없단 입장입니다.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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