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부터 RPG까지...韓게임사, 다장르 신작으로 8월 시장 '활활'

강미화 2024. 8. 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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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해긴 등 국내 게임사들이 MMORPG를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게이머와 만난다. 

8월에 몰린 신작 게임들 면면을 살펴보면, 캐주얼 스포츠 게임, 요리시뮬레이션 게임,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수집형 RPG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공통적으로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해 선보이는 신작들을 출시일 순으로 하나씩 살펴봤다. 
신작 포문은 해긴의 모바일 스포츠 게임 '홈런 클래시2: 레전드 더비(이하 홈런 클래시2)'가 열었다. 

1일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 출시된 '홈런 클래시 2'는 지난 2018년 공개된 '홈런 클래시'의 후속작으로 1분 30초라는 짧은 시간 내 타이밍에 맞춰 야구공을 타격하며 홈런 더비 대결을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스포츠 게임이다. 원작은 해긴의 첫 작으로 글로벌 시장 지향 게임 개발사임을 각인시킨 타이틀이기도 하다. 

전작 대비 그래픽과 조작감, 타격감이 향상됐으며 실제 한국의 이대호, 미국의 알버트 푸홀스, 일본의 오가사와라, 대만의 장타이산 등 야구 타자 선수 4명을 모델로 삼은 캐릭터도 등장한다. 게이머는 자신만의 선수를 육성하고 장비와 스킬, 유물 등을 통해 성능을 강화해 나가며 전 세계 유저와 함께 1대 1, 2대 2 홈런 더비 대결을 즐길 수 있다.  
컴투스는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이하 BTS 쿠킹온)'을 오는 7일 170여 개 지역에 선보인다.  

이 게임은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 등으로 글로벌 누적 3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요리 게임 전문 개발사 그램퍼스가 제작 노하우와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을 접목해 개발 중인 게임이다. 올해부터 개발사에 머무르지 않고, 퍼블리싱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컴투스의 도전작이기도 하다. 

게임은 타이니탄과 함께 전 세계의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서울의 비빔밥, 뉴욕의 스테이크, 발리의 나시고랭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손님들에게 전달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간단한 터치만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타이니탄 캐릭터가 등장하는 포토카드, 유저가 직접 꾸미는 타이니탄 무대 등 다양한 수집 요소를 만날 수 있다. 직접 꾸민 무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음악도 들어볼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톰게이트'의 국내 서비스를 맡아 앞서 해보기 버전을 오는 14일부터 제공한다.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 등 인기 RTS 게임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들이 모여 설립한 프로스트자이언트스튜디오의 첫 작으로, RTS 장르 본연의 재미를 지향하면서 현재 트렌드에 맞는 최신 기술과 편의성을 도입,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제작 중이다. 

인간으로 구성된 '뱅가드' 종족과 외계 종족 '인퍼널',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셀레스철'까지 총 세 종족이 등장하며, 이용자는 이 중 한 종족을 선택해 1대1 대전, 3인 협동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추후 업데이트로 신규 협동 모드 맵과 협동 모드 전용 신규 영웅, 추가 캠페인 미션 등도 지원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스팀 플랫폼 단일 사용으로 개발력을 집중하고, 한국 지역 유저간 최우선 매칭을 지원한다. 게임 밖으로는 PC방 프로모션과 팝업존을 운영하고, 올 하반기부터 PC방을 중심으로 e스포츠 풀뿌리 대회를 개최하며 e스포츠 사업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RPG '호연'을 모바일과 PC로 오는 28일 한국과 일본, 대만에 동시 출시한다. MMORPG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온 엔씨소프트는 대전 게임, 수집형 RPG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신작 '호연'은 60여 종의 캐릭터 중 5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팀을 구성하는 액션성이 강조된 RPG다. PC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의 3년 전을 무대로, 가문을 재건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 '유설'과 오리지널 영웅은 물론, 원작 영웅들까지 각양각색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정 캐릭터만 집중적으로 육성해 플레이하는 것이 아닌, 각 콘텐츠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조합하는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 육성 피로도를 완화하기 위해 영웅 간 레벨 및 장비 공유 시스템을 지원한다.

상황이나 적의 패턴을 고려한 캐릭터 구성과 컨트롤의 재미에 집중할 수 있는 실시간 필드 전투가 핵심이다. PVE 콘텐츠와 기믹과 패턴을 가진 싱글, 파티 보스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특정 콘텐츠에서는 전략성이 강조된 턴제 모드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날인 28일 네오위즈의 모바일 RPG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 공개된다.  

자회사인 파우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일본의 게임 개발사 니혼팔콤의 IP인 '영웅전설' 시리즈 중 인기몰이한 '가가브 트릴로지'를 재해석한 수집형 RPG다. 

원작 '가가브 트릴로지'는 '영웅전설3 하얀마녀' '영웅전설4 주홍물방울' '영웅전설 5 바다의 함가'를 통칭하며 가가브 대륙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세상을 구하는 기적을 밀도 있게 연계된 서사로 풀어내 호평받았다. 

이번 신작에선 총 3개의 세계관을 토대로 1000년여간 펼쳐지는 이야기를 재현했다. 원작에 등장하는 SD캐릭터의 개성을 그대로 연출했으며 전체 스토리에 풀 더빙을 적용했다. 여기에 현대적인 재해석으로 새롭게 탄생한 기존 영웅전설 시리즈의 배경음악 100여 곡도 담았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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