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러려고 이진숙 앉혔나…윤 정부 폭주, 도 넘어"

이병희 기자 2024. 8. 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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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2인 체제'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 의결을 두고 "오로지 방송장악에만 혈안이 된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도를 넘고 있다"며 각을 세웠다.

그는 "이진숙씨가 임명된 지 반나절도 되지 않아 MBC 방문진 이사진과 KBS 이사진 선임을 의결했다. 마치 군사작전을 펼치듯 전광석화처럼 공영방송 이사진을 갈아치웠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 위원장과 김 위원은 같은 날 전체회의에서 방문진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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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19일 오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7월 기우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4.07.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2인 체제'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 의결을 두고 "오로지 방송장악에만 혈안이 된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도를 넘고 있다"며 각을 세웠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러려고 이진숙씨를 앉혔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왜 이진숙이어야만 했는지 반나절 만에 자백한 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진숙씨가 임명된 지 반나절도 되지 않아 MBC 방문진 이사진과 KBS 이사진 선임을 의결했다. 마치 군사작전을 펼치듯 전광석화처럼 공영방송 이사진을 갈아치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인체제 방통위의 위법성을 밝히고 이번 인사를 되돌려야 한다. 단 하루도 지체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 위원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한 뒤 김태규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이후 이 위원장과 김 위원은 같은 날 전체회의에서 방문진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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