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반노동이 무슨 뜻?… 아내·형님·동생도 노조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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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노동운동 이력을 강조하며 '반노동 인사'라 비판한 노동계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김 후보자는 "우리 사회가 가장 어렵고 소외된 약자, 노동법에 적용도 안 된다고 하는 플랫폼 및 프리랜서 노동자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더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며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약자 보호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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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다른 의견 제시한다” 공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노동운동 이력을 강조하며 ‘반노동 인사’라 비판한 노동계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이날 김 후보자는 야당 주도로 국회 통과를 앞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누군가는 (파업 근로자에 대한) 손배소가 가혹하지 않냐고 할 수 있지만, 헌법과 민법의 기본 원리를 엎어버리면 다른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며 “문재인정부에서 이 법을 처리를 안 한 이유가 있을 것 아니냐”고 했다.
김 후보자는 ‘노동 약자 보호’를 정책의 최우선에 두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이분들(미조직 근로자)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어떻게 하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해 실태조사를 해야 한다”며 “그런 부분에 제 역량을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적용을 확대하는 안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우리 사회가 가장 어렵고 소외된 약자, 노동법에 적용도 안 된다고 하는 플랫폼 및 프리랜서 노동자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더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며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약자 보호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지만, 노동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이는 (내가 좀) 더 많아 대통령에게 대통령한테 말씀드리는 편”이라고 했다. 이어 “보통 공무원들은 ‘예, 알겠습니다’라고 하지만 나는 ‘그건 아닌데요, 좀 다른 것 같습니다’라고 말씀드린다”며 “그때 듣기는 기분이 안 좋을 수 있지만 나중에는 그 말대로 되는 경우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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