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문의 수역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1일 오후 3시를 기해 대청호 문의 수역에 대해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환경청은 여름철 집중 강우로 유입된 상류 오염원이 댐 하류로 이동하고, 폭염으로 인한 수온 상승, 일사량 증가 등 유해남조류 성장에 유리한 조건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했다.

인근 취·정수장에 대해 조류로 인한 영향 여부를 확인한 결과 조류독소는 검출되지 않았다.

환경청은 대청호 취수원 인근 3개 지점(문의·추동·회남)에 대해 조류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2회 연속 유해남조류 세포수 기준을 초과하면 관심, 경계, 대발생으로 나눠 경보를 발령한다.

문의 수역은 '관심' 단계 발령 기준 유해남조류 세포수인 1㎖당 1천세포를 2주 연속 초과했다.

경보에 따라 환경청은 취수탑 주변 조류 차단막과 수초섬을 설치해 조류 및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녹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문의 수역에 방제 장비를 투입하고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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