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쪽방주민·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위주 폭염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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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노숙인·쪽방주민·사회 경제적 취약계층, 공사장 현장근로자, 노년층 농업종사자를 폭염 3대 취약분야로 지정, 각각 폭염 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독거노인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1천900여명의 생활지원사가 수시로 방문하거나 매일 안부를 확인토록 하고 선풍기, 양산, 쿨매트 등 폭염 극복 용품도 제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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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노숙인·쪽방주민·사회 경제적 취약계층, 공사장 현장근로자, 노년층 농업종사자를 폭염 3대 취약분야로 지정, 각각 폭염 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역 쪽방촌에 에어컨 15대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천만원을 지정 기부받아 에어컨 전기료도 지원한다.
또 복지·의료·시설분야 인력 60명, 9개 팀으로 폭염 대비 쪽방촌 통합돌봄 모니터링단을 구성, 주 1회 이상 안부를 확인하고 냉방물품을 제공한다.
독거노인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1천900여명의 생활지원사가 수시로 방문하거나 매일 안부를 확인토록 하고 선풍기, 양산, 쿨매트 등 폭염 극복 용품도 제공키로 했다.
이와함께 시는 지역 1천824개 경로당 전체에 혹서기 2개월간 냉방용 전기료를 지원해 냉방비 부담을 완화한다.
또 공사장 현장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온열질환 예방수칙 이행 여부, 폭염특보시 휴식시간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폭염 취약 시간대(14∼17시)에는 작업중지를 권고할 계획이다.
이밖에 노년층 농업종사를 위해 폭염특보 발령 시 마을 이·통장, 지역 자율방재단 등이 농작업 현장을 예찰토록 했다.
시는 이와 별도로 기존에 도심 도로변에 설치된 스마트그늘막 486개 외에 올해 58개를 추가하고 물안개를 분사하는 쿨링포그는 기존 86개 외에 12개를, 바닥분수는 기존 76개 외에 5개를 추가 설치해 가동했다.
김형일 재난안전실장은 "폭염에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9개 구·군과 폭염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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