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도 '펄펄'…제주서 양식 광어 수천마리 폐사

고동명 기자 2024. 8. 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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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없는 무더위로 제주 바다 수온이 높아져 육상 양식장 광어 수천마리가 폐사했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광어 양식장 5곳에서 수온 상승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도는 육상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바닷물 온도가 광어 서식 한계 수온인 29도에 육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수온으로 피해를 본 양식장은 발생 장소, 피해 물량 등 피해 상황을 관할 읍·면·동에 서면으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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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연일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는 29일 오후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2024.7.29/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밤낮없는 무더위로 제주 바다 수온이 높아져 육상 양식장 광어 수천마리가 폐사했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광어 양식장 5곳에서 수온 상승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폐사한 광어는 3600여마리, 금액으론 5000여만원으로 추산됐다.

제주도는 육상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바닷물 온도가 광어 서식 한계 수온인 29도에 육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31일 자로 제주 연안 등에 고수온 경보(위기 단계 '심각' 1단계)를 내렸다.

이에 도는 수산정책과장 총괄 아래 6개 기관·단체 17명으로 구성한 고수온 합동대응반과 비상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고수온으로 피해를 본 양식장은 발생 장소, 피해 물량 등 피해 상황을 관할 읍·면·동에 서면으로 신고해야 한다.

2023년엔 57곳에서 46억 5717만원 규모의 고수온 피해가 발생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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