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상반기 영업익 뚝 '935억'… 하반기 변수 보니(상보)

이화랑 기자 2024. 8. 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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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올 상반기(1~6월) 주택사업 업황 부진 여파로 일부 현장들의 원가율을 조정하고 대손을 반영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DL이앤씨의 하반기(7~12월) 실적은 주택 현장의 원가율 개선 여부가 영업이익 반등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올 2분기(4~6월)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54.69% 감소한 3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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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현장 '원가율 개선'이 관건… 샤힌 프로젝트 본격화로 매출 증가
DL이앤씨가 올 상반기(1~6월) 일부 현장들의 원가율을 조정하고 대손을 반영하면서 전년대비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올 상반기(1~6월) 주택사업 업황 부진 여파로 일부 현장들의 원가율을 조정하고 대손을 반영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DL이앤씨의 하반기(7~12월) 실적은 주택 현장의 원가율 개선 여부가 영업이익 반등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올 2분기(4~6월)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54.69% 감소한 3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06% 늘어난 2조702억원, 당기순이익은 14.39% 증가한 406억원을 달성했다.

1·2분기 실적을 합친 상반기(1~6월)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67% 늘어난 3조9608억원, 영업이익은 935억원(전년 대비 42.32%↓), 당기순이익은 666억원(48.46%↓)을 거뒀다.

매출 증가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 설비공사인 샤힌 프로젝트 본격화에 따른 것이다. DL이앤씨는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양호한 플랜트 사업 성장을 통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감소는 일부 현장들의 원가율을 조정하고 대손을 반영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DL이앤씨는 주택사업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자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리스크 요인을 재점검했다. DL이앤씨는 원가율이 높았던 현장들이 하반기에 준공되면 영업이익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DL이앤씨의 2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3.3%,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110억원, 순현금 보유액은 8505억원이다.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는 건설업 최상위 수준인 'AA-'의 신용등급을 6년 연속 획득했다.

DL이앤씨는 이 점을 들어 국내 건설업체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순현금 보유액과 낮은 부채비율을 더욱 개선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가겠다"며 "다양한 공사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원가 관리에 집중해 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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