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로 지역농협 35억원 피해…“농민 조합원 손실확산 막아야”

양석훈 기자 2024. 8. 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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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이른바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지역농협에서도 35억원 규모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사진)이 최근 파악한 결과 전국 14개 지역농협이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모두 34억9482만원의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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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의원, 피해현황 자료공개

최근 발생한 이른바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지역농협에서도 35억원 규모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사진)이 최근 파악한 결과 전국 14개 지역농협이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모두 34억9482만원의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북 3곳 ▲경기 2곳 ▲충남 2곳 ▲전남 2곳 ▲서울 1곳 ▲인천 1곳 ▲강원 1곳 ▲전북 1곳 ▲제주 1곳이었다. 

가장 피해가 큰 곳은 충남의 한 쌀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조곡 1600t에 대한 미정산 판매대금이 23억2000만원이었다. 

7월 25일 티몬 본사 앞에서 사측 기다리는 피해자들. 연합뉴스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체별 피해액을 보면 티몬이 28억7898만9000만원, 위메프가 5억97만1000원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티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사태로 지역농협 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농협중앙회는 추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피해가 조합원들에게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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