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내 매력? 조각처럼 예쁘지 않은 외모, 폭넓은 연기 가능” (리볼버)[EN:인터뷰③]

장예솔 2024. 8. 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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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지연이 자신의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임지연은 "대부분 배우들이 과거에 했던 연기를 잘 못 보지 않나. 지금 사극 드라마 촬영하면서 예전에 연기했던 사극을 다시 보고 있다. 미칠 듯 괴로우면서도 참고 봤다. 마음을 다잡고 잊지 말자는 의미다. 신인 때 부족했고, 연기도 못했고, 현장에서 많이 혼나기도 했고, 사회성도 떨어졌다. 너무 어린 나이에 강렬한 영화로 데뷔하다 보니까 연기를 배우고 전공했음에도 어렵더라. 내 매력도 몰랐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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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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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임지연이 자신의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임지연은 8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나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 인터뷰를 진행했다.

7일 개봉하는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임지연은 극 중 수영의 조력자인지 배신자인지 가늠할 수 없는 윤선 역을 맡았다.

이날 임지연은 윤선에 대해 "캐릭터 분석을 철저하게 하는 편이다. 이유를 찾고 어떤 삶을 살았으며 성향 및 성격 등이 어떤지 많이 분석하는 스타일인데 이번엔 '그냥 하자'라고 생각하면서 느껴지는 대로 반응했다. 윤선이 수영을 보면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서 수영이 주는 에너지를 그대로 느끼면서 연기했던 부분이 결국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난다 긴다 하는 선배님들 사이에서 '나 혼자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과 불안이 있었는데 처음으로 놀아 보자는 생각을 갖게 해준 용기를 심어준 작품이다. 제가 생각보다 감각적이더라"고 전했다.

임지연이 윤선에 대해 고민할 때마다 김종수를 비롯한 선배들은 "그냥 너야"라고 말했다고. 임지연은 "직설적이고 감정 표현이 두드러지는 편이다. 선배님들한테 얘기도 많이 하고 애교도 많이 부린다. 그래서 김종수 선배님, 정만식 선배님이 저보다 훨씬 어른인데 잘 어울리니까 술자리에서 '지연아 그냥 너야'라고 하셨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전도연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임지연은 "수영으로서 슛 들어가기 전에 제 눈을 계속 쳐다보시더라. 선배님이 저를 쳐다보시는 그 눈을 잊을 수 없다"며 "저를 어려워하는 후배들도 있을 것 같다. 저도 선배님처럼 그렇게 기운을 주면 서로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전도연에게 많은 배움을 얻었음을 밝혔다.

영화 '인간중독'(2014)으로 데뷔한 임지연은 한동안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다. 그러나 '더 글로리', '마당이 있는 집'에서 연달아 미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임지연은 "대부분 배우들이 과거에 했던 연기를 잘 못 보지 않나. 지금 사극 드라마 촬영하면서 예전에 연기했던 사극을 다시 보고 있다. 미칠 듯 괴로우면서도 참고 봤다. 마음을 다잡고 잊지 말자는 의미다. 신인 때 부족했고, 연기도 못했고, 현장에서 많이 혼나기도 했고, 사회성도 떨어졌다. 너무 어린 나이에 강렬한 영화로 데뷔하다 보니까 연기를 배우고 전공했음에도 어렵더라. 내 매력도 몰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가 알게 된 매력은 조각한 것처럼 예쁘지 않다는 거다. (송)혜교 언니 너무 예쁘지 않나. 저는 그림 같은 예쁜 얼굴이 아니라 다양한 색깔의 매력을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 선역일 땐 엄청 착해 보이고, 악역일 때 엄청 악해 보인다. 목소리 톤도 다양하게 낼 수 있는 부분이 배우로서 장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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