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SBS 골프 해설위원 "'올림픽 수저' 안병훈, 부모님 존재가 좋은 영향 줄 것"

강선애 2024. 8. 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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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 전설들이 SBS 파리 올림픽 중계에서 보여주고 있는 '특급 중계'가 화제인 가운데, 이번에는 골프 중계가 시작된다.

1일 남자 골프를 시작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를 가리기 위한 '골프 전쟁'이 펼쳐지는데, 이보미 SBS 골프 해설위원이 2024 파리올림픽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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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한국 스포츠 전설들이 SBS 파리 올림픽 중계에서 보여주고 있는 '특급 중계'가 화제인 가운데, 이번에는 골프 중계가 시작된다. 1일 남자 골프를 시작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를 가리기 위한 '골프 전쟁'이 펼쳐지는데, 이보미 SBS 골프 해설위원이 2024 파리올림픽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 '올림픽 수저' 안병훈 부모님 영향으로 목표 더 뚜렷해질 것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정식 부활한 골프 종목에서 박인비 선수가 금메달의 쾌거를 이루며 세계에 K골프의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주목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파리 올림픽 골프에선 남녀팀 모두 메달 획득을 목표로 강도 높은 훈련을 마쳤다. 다시 한번 한국 골프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보미 SBS 해설위원은 먼저 시작되는 남자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병훈, 김주형 두 선수 모두 선수 모두 올시즌 성적이 좋다. 아쉽게 우승은 없었지만 좋은 경쟁을 한 대회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 남자팀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올림픽이 낳은 '한·중 탁구 커플', 안재형-자오즈민 아들인 안병훈 선수의 출전 경기에 관심이 높다. 안병훈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다면 올림픽 메달 패밀리가 탄생한다. 이보미 SBS 해설위원은 "안병훈 선수는 리우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이다. 아쉬움은 분명 있었겠지만 그때의 경험이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부모님의 존재도 자연스럽게 올림픽 메달이라는 목표를 한 번 더 상기시켜 주며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메달 획득에 힘을 실었다.

# 이보미 "최대 견제 대상은 미국, 세계 랭킹 1,2위 선수 포진"

이보미 SBS 해설위원은 가장 위협적으로 미국을 뽑았다. "세계 랭킹 1,2위 선수들이 있고 올시즌 성적이 굉장히 좋다. 또 여자부 넬리 코다(미국)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이기 때문에 견제 대상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골프는 어떤 종목보다 이변이 많이 일어나는 종목이기에 세계 랭킹이 높다고 안심할 수만은 없다. 이보미 해설위원은 "나흘간 펼쳐지는 경기이고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스포츠다. 5번 홀부터 18번 홀이 까다롭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며 "우리나라 선수들의 메달을 향한 도전은 물론 여자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선수의 2연패 여부, 리디아 고(뉴질랜드) 선수의 세 번째 메달까지 지켜볼 부분이 많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 명예회복 벼르는 여자 골프, 양희영 상승세 주목

여자 골프의 명예회복을 노리는 고진영, 양희영, 김효주 선수에 대해선 "세 선수 모두 동기부여가 확실하고 한 번의 아쉬웠던 올림픽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후회 없는 멋진 경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으로 본다"면서 양희영의 상승세에 주목했다. "양희영 선수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따내면서 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기 때문에 더 의미가 클 것이다. 그 우승 경험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성격처럼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좋은 성적으로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보미 "출전 선수 정보부터 코스정보까지 완벽 분석"

지난 도쿄 올림픽부터 SBS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프로골퍼인 이보미 위원은 친근하고 재치 있는 해설로 지상파 3사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선수들의 경기력 분석부터 컨디션 체크까지 세심한 준비로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유쾌하면서도 꼼꼼한 그만의 해설을 이어간다.

이보미 SBS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어떻게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지 선수 정보부터 코스 정보까지 열심히 분석하고 있다. 도쿄에 이어 파리 올림픽에서도 저의 긍정 에너지로 골프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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