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즐겨찾는 사이즈는 더 싸게”… ‘원두가격 상승’ 버티는 현명한 가격 조정?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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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부담 최소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1일 전날 음료가격 조정 발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체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톨사이즈'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고, 상대적으로 원부재료가 적게 들어가는 '숏 사이즈'는 가격을 인하했다"며 "다만 커피 원두 등이 많이 들어가는 일부 음료만 소폭 인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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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 인상 대신 ‘사이즈 별 가격 조정’ 택해
숏 인하·톨 동결…그란데·벤티 사이즈만 인상
스타벅스 회원 무료 엑스트라 혜택은 유지
“고객 부담 최소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1일 전날 음료가격 조정 발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2일부터 카페 아메리카노 그란데(473㎖), 벤티(591㎖) 사이즈 가격은 각각 300원, 600원 올린다. 두 사이즈 가격은 각각 5300원, 6100원이 된다.
카페 아메리카노 톨(355㎖) 사이즈 가격은 4500원으로 변동이 없다. 숏(237㎖) 사이즈는 300원 내려 3700원으로 낮아진다.
에스프레소 샷, 시럽, 휘핑 등 음료 옵션인 엑스트라군 가격도 6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한다. 다만 스타벅스 회원에게 제공하는 무료 엑스트라 혜택은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로부스타 가격은 2020년 7월 ㎏당 1.26달러에서 올해 7월 30일 기준 4.267달러로 4년 만에 세 배 이상 올랐다. 아라비카 가격은 같은 기간 파운드(lb)당 1.04달러에서 2.3달러로 2배 비싸졌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대내외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직간접 비용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누적돼 가격 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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