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배우는 맛…경남 늦깎이 학생들 4486명

최상원 기자 2024. 8. 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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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남에는 65개 기관에서 문해교사 205명이 늦깎이 학생 4486명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1일 "한글 읽고 쓰기와 셈하기를 가르치는 문해교사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남 문해교육기관 실태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경남지역 성인문해교육기관은 모두 65곳이다.

현재 경남에서 활동하는 문해교사는 20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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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개 기관서 성인문해교육
경남에는 1일 현재 65개 기관에서 205명의 문해교사가 4486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현재 경남에는 65개 기관에서 문해교사 205명이 늦깎이 학생 4486명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1일 “한글 읽고 쓰기와 셈하기를 가르치는 문해교사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남 문해교육기관 실태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경남지역 성인문해교육기관은 모두 65곳이다. 지역별로는 창원과 김해가 각각 11곳으로 가장 많다. 학급수는 초등과정 341개, 중학과정 35개, 검정고시반 3개 등 379개이다. 학생은 초등과정 4126명, 중학과정 332명, 검정고시반 28명 등 4486명이다. 지역별로는 김해가 1025명으로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학력인정 과정은 초등 16곳 39학급 298명, 중학 8곳 24학급 227명이다.

현재 경남에서 활동하는 문해교사는 205명이다. 50~60대가 79.5%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여성이 84.4%로 남성의 5.4배에 이른다. 학력은 대졸 이상이 85.9%이다. 활동기간은 5~9년이 35.1%로 가장 많다. 하지만 정규직은 12.7%에 불과하다. 임금은 1시간당(45분 기준) 2만~4만5천원으로, 기초지자체별로 2배 이상 차이 난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문해교사들은 문해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 ‘학습대상에 대한 이해와 상호작용’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돌발상황 등에 대한 문제 해결 능력’과 ‘문해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들었다. 또 현장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적절한 교재와 교구가 없는 점’을 지적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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