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명 뿐인데, 잘하네…북한, 다이빙까지 깜짝 '은'

강나현 기자 2024. 8. 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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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파리지엥'의 한마디

"시상대에 오른 남북 탁구 선수들의 역사적인 셀카가 센세이셔널을 일으켰다"

혼성복식에서 한국은 동, 북한은 은.

[임종훈/탁구 대표팀]
이제 은메달리스트 소개할 때 악수할 때 축하한다고 이야기한 거 말고는 따로 그런거는 없었습니다.

북한 탁구의 메달은 '이변'. 첫 경기서 세계 2위 일본 선수들을 꺾고 결승까지

[김금영/북한 탁구 국가대표]

세계적으로 1등 하는 중국팀과 맞닥뜨려서 경기를 해보니 많이 배우기도 하고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김미래 조진미가 중국에 이어 2위로 끝내.

[김미래/북한 다이빙 국가대표]
"올림픽 은메달은 이번이 역사상 처음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대단히 기쁘고. 1등을 하느라 노력은 했는데 잘 안 됐습니다. 다음번에 더 노력해서 앞으로 좋은 성적을 발휘하겠습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등장한 북한. 선수는 16명뿐, 더구나 강세 종목 역도 빠져.

레슬링(5명) 수영 다이빙(3명) 탁구(3명) 복싱(2명) 체조·육상·유도(이상 각 1명) 7개 종목에 출전.

국제 대회 나서지 않아 세계랭킹도 아예 없었지만 단단한 실력 뽐내.

다이빙에선 역사적 첫 메달!

경기 뒤 기자회견서 "은메달을 따 행복하고 감사하다"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 못 땄을 때 정말 섭섭"

중국과 대결 소감 물었더니 "우린 중국과 겨루지 않았다" "자신과 싸워 이기려 했다"고 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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