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약 '충남 국립의대 신설', 도민 열망 하나로

김동근 기자 2024. 8. 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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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인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다시 나섰다.

윤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지역 의과대학 신설'과 '내포권 대학병원 설치'를 공약한 뒤, 국립공주대학교가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예산캠퍼스-공공의대, 내포신도시-부속병원' 등을 담은 '공공의과대학 설립 정책연구보고서'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했지만 2년이 지나도록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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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8-10월 '100만 서명운동' 돌입… 정부에 강력 촉구
'충남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는 '100만 명 서명운동' 웹배너.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인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다시 나섰다.

220만 도민의 염원을 하나로 모아 열악한 의료기반 개선과 우수한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 강력하게 촉구할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1일 '국립의대설립범도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100만 명 서명운동'에 돌입해 오는 10월까지 3개월 동안 도·시군 공무원과 관계기관, 민간단체, 지역대학, 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도청과 시·군청, 의회, 직속기관, 사업소, 관계기관은 물론 각종 교육·회의·행사 시 참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읍면동행정복지센터와 역, 터미널, 마을회관, 아파트 게시판 등에도 서명부를 비치할 예정이다. 누구나 도·시군 누리집에 접속하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동참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명운동도 병행한다.

충남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전국(평균 2.2명) 최저수준인 1.5명이며, 예산·태안·청양·당진·계룡은 1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 40개 국립·사립의대 가운데 2개 사립의대만 있을 뿐 국립의대는 없는 지역으로,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가 없는 시군은 원정진료를 가는 실정이다.

윤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지역 의과대학 신설'과 '내포권 대학병원 설치'를 공약한 뒤, 국립공주대학교가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예산캠퍼스-공공의대, 내포신도시-부속병원' 등을 담은 '공공의과대학 설립 정책연구보고서'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했지만 2년이 지나도록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여당인 강승규(홍성·예산군) 국회의원은 지난달 23일 '국립공주대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이는 지방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공주대 의대를 설치해 전문의료인력 양성 △지역공공의료과정 선발학생 입학금·수업료·교재비·기숙사비 등 지원,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 동안 도내 공공보건의료기관이나 공공보건의료업무 의무복무 등을 명시했다.

도는 의사 부족 등 지역 의료기반 악화, 필수의료 공백 심화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민의 열망을 담은 서명부를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복지보건국 관계자는 "충남 국립의대 신설이 확정될 때까지 결의대회, 정책토론회 등을 지속 개최해 도민 공감대 형성과 여론을 조성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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