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탄핵소추안 발의…국힘 "습관성 탄핵" vs 민주 "국민 눈높이"

구진욱 기자 박기현 기자 임윤지 기자 2024. 8. 1.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1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보고 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했다.

앞서 본회의 직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새로운미래·기본소득당 등 야6당은 각 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국회에 접수했다.

여야 원내 수석들은 이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두고 격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준영 "학대 수준 청문회…야당 몫 왜 추천 안 하나"
박성준 "역사적 인식 등 준비된 후보로 보이지 않아"
정혜경(왼쪽부터), 윤종오,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16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대통령은 거부말라', '국민의힘은 동참하라'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친 뒤 자리로 향하며 야당 의원들로부터 박수받고 있다. 2024.8.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박기현 임윤지 기자 =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1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보고 됐다. 국민의힘은 '습관성 탄핵'이라고 반발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적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라고 일축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했다. 앞서 본회의 직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새로운미래·기본소득당 등 야6당은 각 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국회에 접수했다.

야6당은 탄핵소추 사유에 대해 △임명 당일 대통령이 임명한 상임위원 2명만으로 공영방송 임원 선임 안건을 의결해 방통위설치법 위반 △기피신청 의결에 참여할 수 없는데도 회의를 소집해 기피신청을 기각해 방통위법 위반 등이라고 적었다.

여야 원내 수석들은 이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두고 격돌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어제부터 출근한 방통위원장 탄핵은 도대체 뭐냐"며 "과방위는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를 사실상 닷새나 했다. 이 정도면 후보자 청문이 아니라 학대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대체 어떠한 탄핵 사유가 있길래 불과 몇 시간을 근무한 것을 가지고 탄핵을 한 다는 것이냐"며 "대한민국 헌법 65조와 헌법재판소 48조에 는 직무, 집행에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경우에만 국회 탄핵소출을 의결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했다.

또 "불법적인 회의를 했다는 게 이유냐"며 "방통위법 제13조엔 회의는 재적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돼있다. 어제 방통위원장이 이 법을 어기기라도 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왜 야당 몫 2명을 왜 아직도 추천 안 하고 있냐"며 "답을 정해놓고 '묻지마 탄핵'을 계속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에 맞서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제가 방송에 한 25년 정도 있었다"며 "방송을 오래한 사람으로 이진숙 후보를 보면 전문용어로 언어적인 측면·비언어적인 측면· 몸짓·손짓·언어·사람이 갖고 있는 콘텐츠·사상 등이 방송인으로서 아니면 언론인으로서의 그 모습을 볼 때 '국민적 눈높이'에 맞냐"고 반문했다.

이어 박 부대표는 "오히려 집권당에서 이런 후보가 맞지 않다고 견제를 해야하는 것이다"며 "여당으로서 대통령을 대변할 수 있지만, 이진숙 후보자의 모습을 볼 때 역사적 인식이라든가 그 하나하나 면모가 과연 준비된 후보라고 국민들이 보지 않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kjwowe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