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성모병원 신축 이전 무산…시, 현대제철과 종합병원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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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 의료서비스 기반 확대를 위해 추진된 당진성모병원 신축이전이 결국 무산됐다.
당진성모병원 신축 이전은 2019년 4월 성모병원의 협조 요청으로 시작, 2020년 7월 천주교 대전교구 및 수청1지구 도시개발조합과 업무협약을 토대로 2022년 12월 성모병원 매매계약까지 진행됐다.
시는 천주교 대전교구가 제안한 신축이전이 아닌 기존 부지에 신축 확장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현대제철과 종합병원 건립을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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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뉴스1) 김종서 기자 = 충남 당진시 의료서비스 기반 확대를 위해 추진된 당진성모병원 신축이전이 결국 무산됐다.
1일 당진시에 따르면 천주교 대전교구는 지난 30일 병원 운영에 따른 재정 상황의 어려움을 이유로 신축 불가 입장을 밝히고 부당이득금, 위약금 등을 포함한 59억 6000만 원을 시에 납부했다.
당진성모병원 신축 이전은 2019년 4월 성모병원의 협조 요청으로 시작, 2020년 7월 천주교 대전교구 및 수청1지구 도시개발조합과 업무협약을 토대로 2022년 12월 성모병원 매매계약까지 진행됐다.
현재 부지를 시가 사들여 평생학습관을 짓고 수청1지구에 신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시 2025년 6월까지 신축 이전을 목표로 했으나 추진이 부진하던 중 지난 5월 병원 측이 돌연 신축이전 불가 입장을 한차례 밝힌 바 있다.
시는 천주교 대전교구가 제안한 신축이전이 아닌 기존 부지에 신축 확장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현대제철과 종합병원 건립을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2007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당진을 찾아 상생협력 사업으로 종합병원 설립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해 현대제철과 2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설립을 합의한데 따른 방안이다.
오성환 시장은 "의료 기반 확충을 위해 현대제철 종합병원 건립을 신속 추진해 시민 여려분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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