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硏 "국토계획 수정안에 맞춰 전남 신산업 선도해야"

송창헌 기자 2024. 8. 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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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면서 시대적 흐름에 대응한 국토종합계획 수립과 지역 차원의 새로운 전략 모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전남의 초광역권 발전구상과 실행전략과 연계한 지역 주도 공간전략과 지방시대 4대 특구 중심의 융복합 거점 조성 등을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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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광역권 계획과 연계한 공간전략, 4대 특구 융복합 거점 등 제안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면서 시대적 흐름에 대응한 국토종합계획 수립과 지역 차원의 새로운 전략 모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전남의 초광역권 발전구상과 실행전략과 연계한 지역 주도 공간전략과 지방시대 4대 특구 중심의 융복합 거점 조성 등을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전남연구원(JNI)은 1일 발간한 이슈리포트를 통해 "국토의 장기 발전구상을 제시하는 최상위 공간계획인 국토종합계획의 법정 재검토 시기가 도래한 만큼 이에 발맞춰 전남 중심의 초광역권 구축과 거점 간 연계협력에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6일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년)의 수정전략을 발표하고 인구감소·지방소멸 위기 가속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도입 등 교통망 변화와 같이 급변하는 국토 여건을 반영하는 동시에 도시, 교통망 등 하위 계획의 뚜렷한 수립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5년 단위 수정계획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남은 미래를 이끌어 갈 분야별 발전방향을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에 반영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 대전환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교통망 구축 ▲4대 특구 중심의 기회의 땅 전남 조성을 위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를 제언했다.

우선 제5차 계획 수정의 최대 변화인 초광역권 발전 구상, 실행전략과 연계해 전남의 3대 주력산업과 코어산업 중심의 '핵심 거점'과 생활권 단위 '부거점'을 설정한 공간구조 거점 간의 연계협력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이 필요하며, 인구·산업 거점, 생활인프라, 교통·물류 현황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한 초광역권 공간구조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남의 신산업 육성을 선도하기 위한 지방시대 4대 특구 중심의 융복합 거점 조성을 주문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앵커기업 유치와 바이오, 에너지 등 유망산업 추가 지정을, 교육발전특구는 나주(에너지 중심 혁신도시형), 영암·강진(미래 농생명산업형) 등 지역적·산업적 특성과 연계한 종합지원책 마련을 제시했다.

또 도심융합특구는 나주 연구개발특구, 글로벌혁신특구 등 전남의 다양한 혁신자원과 광주 도심융합특구의 기능적 연계 강화를, 문화특구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선정된 순천, 진도 등 문화지역 연계 등을 제언했다.

아울러 주요 국가교통망 계획과 연계해 영암~광주 미래형 초고속도로, 고흥~광주 우주고속도로, 여수~순천고속도로 계획을 반영하고 권역별 1시간, 전국 2시간 생활권을 목표로 다도해 선샤인웨이인 여수~남해 해저터널과 여수 금오도 연도교, 압해~화원과 화태~백야 연륙·연도교 등을 구축해 섬 주민과 관광객 편의를 증진할 것을 제안했다.

전남연구원 최우람 책임연구위원은 "기존 국토종합계획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등 주요 국토·환경 이슈를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국토생태용량 확대, 통합 물관리 등 지속가능한 국토환경 조성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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