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피벗 분위기로 공동재보험 가입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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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으로 금리 인하(피벗)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공동 재보험 출재를 검토하는 생명보험사가 늘고 있다.
메트라이프가 공동 재보험 출재를 검토하는 건 금리 하락으로 발생하는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서다.
공동 재보험은 금리 리스크와 해지 리스크를 재보험사에 이전하는 보험을 말한다.
일정 금리 이하로 떨어지면 공동 재보험으로 역마진을 커버(보상 책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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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재무관리로 이차역마진 부담 해결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국제적으로 금리 인하(피벗)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공동 재보험 출재를 검토하는 생명보험사가 늘고 있다. 금리 하락기에 발생하는 금리 리스크를 헤지(위험 분산)할 방법으로 적합해서다. 최근 동양생명이 공동 재보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메트라이프도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1일 메트라이프 관계자는 "재보험사에 공동 재보험을 출재(보상 책임을 재보험사에 넘기는 것)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메트라이프가 공동 재보험 출재를 검토하는 건 금리 하락으로 발생하는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서다. 공동 재보험은 금리 리스크와 해지 리스크를 재보험사에 이전하는 보험을 말한다.
보험사는 저축보험료와 부가보험료 일부를 재보험사에 넘기고, 재보험사는 금리 리스크와 해지 리스크를 받는다. 금리 리스크는 금리 변동에 따라 회사가 예상하지 못한 손실이 발생할 위험을 말한다.
일례로 보험사가 확정형 고금리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면, 금리 인하 시 이차역마진이 발생한다. 일정 금리 이하로 떨어지면 공동 재보험으로 역마진을 커버(보상 책임)할 수 있다.
보험사는 공동 재보험을 통해 지급여력기준(K-ICS, 가용자본을 요구 자본으로 나눈 값) 비율의 분모 값인 요구 자본(보험 부채)을 줄일 수 있다. 금리 리스크에 대비한 적립금을 쌓지 않아도 된다. 요구 자본이 줄면 킥스 비율은 높아진다.
생보사 중에선 동양생명이 지난달 2일 RGA재보험사와 2000억원 규모의 공동 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공동 재보험으로 자산운용 전략에 변화를 줄 수 있다. 공동 재보험으로 요구 자본을 줄이면 효율적인 재무 건전성 관리가 가능하다. 일정 수준의 킥스 비율은 유지하면서 자본을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있다. 일례로 외국 보험사처럼 수익률 높은 대체 투자나 신사업 투자 등도 고려할 수 있다.
자본 조달 비용도 줄일 수 있다. 킥스 비율을 늘리려면 요구 자본을 줄이거나 가용 자본을 늘려야 한다. 가용 자본을 늘리려면 후순위채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야 한다. 공동 재보험으로 요구 자본을 줄이면 자본성 증권 발행을 덜 해도 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공동 재보험으로 요구 자본을 줄이면 자산운용 전략에 변화를 줄 수 있고, 이런 점을 고려해 공동 재보험 출재를 고민하는 생보사들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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