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큰 삐약이, 취재진에 되레 "식사는 하고 계시냐"[파리 2024]

최윤서 인턴 기자 2024. 8. 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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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한국 탁구에서 올림픽 메달을 선사한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20·대한항공)이 인터뷰를 마친 후 취재진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한편 신유빈(20·대한항공)은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함께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을 4-0으로 완파하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한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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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2년 만에 한국 탁구에서 올림픽 메달을 선사한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20·대한항공)이 인터뷰를 마친 후 취재진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사진= 엠빅뉴스 갈무리)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12년 만에 한국 탁구에서 올림픽 메달을 선사한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20·대한항공)이 인터뷰를 마친 후 취재진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달 29일 유튜브 '엠빅뉴스'에 '예의 바른 삐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삐약이'는 신유빈의 애칭이다.

영상에는 신유빈과 임종훈(27·한국거래소)이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8강전에서 루마니아팀을 4-0으로 완파하고 인터뷰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신유빈은 "옆에 (임)종훈 오빠가 있으니 믿음을 갖고 여유 있게 플레이했다.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고 이겨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고, 두 사람은 카메라를 향해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인터뷰가 끝난 후 신유빈은 "감사합니다"라며 연신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짐을 챙기기 전까지도 "고생하셨습니다"라며 인사를 멈추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사진= 엠빅뉴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취재진을 향해 "안 힘드세요? 괜찮으세요?"라며 안부를 묻기도 했다. 이에 취재진이 "안 힘드냐고 우리가 물어봐야지"라고 하자 신유빈은 "식사는 다 하고 계세요?"라고 물었고, 취재진은 재차 "그 것도 우리가 물어봐야지"라고 답했다.

이 모습에 한 취재진이 "(신유빈 선수는) 잘 드시고 계세요? 밥 맛있어요? 괜찮아요?"라고 묻자 신유빈은 "도시락 먹고 있다"며 웃으며 답하곤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공동취재구역을 떠났다.

경기를 마치고 힘든 상황임에도 취재진을 먼저 챙기는 신유빈의 모습이 담긴 해당 영상은 18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실력도 최고인데 인성도 최고네" "실력을 떠나 참 잘 컸다" "삐약이 최고" "삐약이 덕분에 기분이 좋아진다" "밝고 바르고 성실한 완벽한 인재" "저런 딸을 둔 부모님이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리=AP/뉴시스] 신유빈(8위)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릴리 장(29위·미국)을 물리친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신유빈이 4-0(11-2 11-8 11-4 15-13)으로 완승하고 8강에 올라 히라노 미우(13위·일본)와 4강 진출을 다툰다. 2024.08.01.

한편 신유빈(20·대한항공)은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함께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을 4-0으로 완파하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한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다.

신유빈은 오늘(1일) 오후 7시(한국시각) 열리는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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