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해 민폐 끼쳐놓고…메이저스 "마블 돌아가고파" 뻔뻔 발언 [이슈&톡]

김종은 기자 2024. 8. 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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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논란으로 이미 마블스튜디오(마블)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조나단 메이저스가 "팬들이 원한다면 돌아가고 싶다"는 뻔뻔한 발언으로 마블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그럼에도 조나단 메이저스는 잘못을 뉘우치긴커녕 "팬들이 원하면 마블로 돌아가고 싶다"는 뻔뻔한 발언으로 마블 팬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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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메이저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폭행 논란으로 이미 마블스튜디오(마블)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조나단 메이저스가 "팬들이 원한다면 돌아가고 싶다"는 뻔뻔한 발언으로 마블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7월 31일(현지시간) 조나단 메이저스와 길거리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영상에서 조나단 메이저스는 최근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의 새로운 메인 빌런이 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조나단 메이저스는 "(메인 빌런이 교체되어) 마음이 아프다"라는 심경을 전하며 "당연히 마음이 무너지는 듯하다. 닥터 둠도 (캉만큼이나) 사악한 빌런이긴 하지만, 난 캉을 무척 사랑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TMZ는 1996년 마약 범죄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교도소에도 다녀왔지만 재기에 성공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과거를 언급하며 "본인 역시 재기가 가능할 것 같냐"라고 물었고, 조나단 메이저스는 "대답하기 어렵다"라고 민망한 미소를 지으면서도 "다만 개인적으로 다우니는 사랑받고 존경받을 자격이 있는 배우라 생각한다. 그만큼 일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며 또 능력이 있다"라며 상대 배우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조나단 메이저스는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MCU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 난 캉을 사랑한다. 만약 팬들이 원하고 마블이 원한다면 언제든 캉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렇듯 조나단 메이저스는 자신이 연기했던 캉 캐릭터에 대한 여전한 애정과 MCU 복귀를 향한 희망을 드러냈으나, 이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그가 지금껏 마블에 입힌 피해가 너무나 크기 때문.

당초 마블은 조나단 메이저스가 맡은 정복자 캉을 타노스의 뒤를 잇는 메인 빌런으로 활용할 예정이었다. 팬들 사이에선 "타노스에 비해 임팩트가 약하다"는 비판이 잇따르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마블은 캉을 드라마 '로키' 시리즈와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등에 노출시키며 천천히 빌드업을 쌓아갔고 '어벤져스' 5편의 부제도 '캉 다이너스티'라 지으며 본인들의 결정을 밀고 나갔다.

하나 조나단 메이저스가 폭행 논란에 휘말리며 상황은 반전됐다. 지난 해 3월 연인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것. 재판에 넘겨진 그는 같은해 12월 유죄 평결을 받았으나, 재판부가 징역형 선고 대신 1년간의 상담 프로그램 이수를 결정하며 다행히 실형은 면할 수 있었다.

그의 유죄 판결 소식에 마블도 가만히 있을 순 없었다. 마블은 유죄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그를 즉각 퇴출했고, 비상 회의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여러 배우가 조나단 메이저스의 자리를 대체할 인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결국 마블은 시나리오 전체를 뜯어 고치는 결정을 내렸다.

불행 중 다행으로 마블은 첫 전성기를 이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복귀시키는 데 성공, '둠스데이'로 제2의 전성기를 노릴 수 있게 됐지만 손해도 막심하다. 우선 수천억 원을 들여 힘들게 쌓은 빌드업이 무용지물이 됐다는 점. 수많은 멀티버스에 속한 정복자 캉이 등장했던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쿠키도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됐다. 또 마블은 이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루소 형제를 복귀시키는 데 수천억 원을 추가로 쏟아부은 상태이며, 세계관과 시나리오를 새롭게 정립해야 하기에 인건비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게 조나단 메이저스의 하차로 벌어진 일. 그럼에도 조나단 메이저스는 잘못을 뉘우치긴커녕 "팬들이 원하면 마블로 돌아가고 싶다"는 뻔뻔한 발언으로 마블 팬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마블 | 조나단 메이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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