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히든카드' 도경동 "질 자신이 없었다"…승리 일군 코치진과 300억 통 큰 지원 [스프]
정명원 기자 2024. 8. 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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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 결승전의 씬스틸러는 국군체육부대 소속 도경동 선수였습니다.
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등 기존 선수들의 실력은 이미 국민들이 눈으로 봤지만 갑자기 구본길 교체 선수로 등장한 도경동 선수에 대한 궁금증이 컸습니다.
한 걸음 더 오상욱-구본길-박상원-도경동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 3연패라는 기록을 세우며 '뉴 어펜져스'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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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프링]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 결승전의 씬스틸러는 국군체육부대 소속 도경동 선수였습니다.
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등 기존 선수들의 실력은 이미 국민들이 눈으로 봤지만 갑자기 구본길 교체 선수로 등장한 도경동 선수에 대한 궁금증이 컸습니다.
도경동은 결승전까지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고 6라운드 30-29, 1점 차이로 앞서고 있는 중요한 순간에 등장해서 폭풍같이 5-0 스코어를 기록하며 격차를 벌렸습니다.
상대 선수를 몰아붙여 5득점을 하는 데 불과 2분 30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원우영 코치의 승부수가 통한 것입니다. 도경동 선수는 처음부터 결승전을 위한 원 코치의 히든카드였습니다.
도경동은 지난해 4월 입대해 오는 10월 전역 예정인 군인 신분입니다. 이번 금메달로 전역을 두 달 빨리 하게 된 도경동은 라커룸의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8강 전에서 구본길 선수가 약간 부진하자 라커룸에서 큰소리로 10살 형인 구본길에게 "형 왜 자신이 없냐. 자신 있게 해야 한다"고 "화를 냈다"고 합니다.
구본길은 화를 냈다고 했고 도경동은 큰소리만 쳤다고 주장하기는 합니다만 그만큼 기세가 좋다는 뜻입니다.
그는 인터뷰에서도 "질 것이라는 생각을 안 해봤다"고 했고 프랑스와 준결승 직후에도 "뛰지 못해 근질근질하다"고 취재진에게 이야기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도경동은 결승전에서 교체 투입 지시를 받고 손가락질을 하며 "나를 믿으라"고 했다고 원 코치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오상욱-구본길-박상원-도경동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 3연패라는 기록을 세우며 '뉴 어펜져스'로 떠올랐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김정환과 김준호가 부상과 은퇴로 빠진 자리를 박상원, 도경동이 훌륭하게 채웠고 파리 올림픽 2관왕 오상욱과 함께 당분간 전성시대를 열 팀이 구성됐습니다.
자신의 올림픽 데뷔전에서 강인한 인상을 남긴 도경동은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입니다.
뉴 어펜져스는 시상식에서도 일렬로 나란히 어깨동무를 하며 멋진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오상욱은 "그렇게 시상대에 올라가자고 이야기했다. 펜싱 앞에서 우리는 동등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선수들이 4년 동안 땀을 흘리며 준비했지만 잘 되는 종목이 늘 그렇듯 후방 지원도 탄탄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 결승전의 씬스틸러는 국군체육부대 소속 도경동 선수였습니다.
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등 기존 선수들의 실력은 이미 국민들이 눈으로 봤지만 갑자기 구본길 교체 선수로 등장한 도경동 선수에 대한 궁금증이 컸습니다.
무슨 상황인데?
상대 선수를 몰아붙여 5득점을 하는 데 불과 2분 30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원우영 코치의 승부수가 통한 것입니다. 도경동 선수는 처음부터 결승전을 위한 원 코치의 히든카드였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도경동은 지난해 4월 입대해 오는 10월 전역 예정인 군인 신분입니다. 이번 금메달로 전역을 두 달 빨리 하게 된 도경동은 라커룸의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8강 전에서 구본길 선수가 약간 부진하자 라커룸에서 큰소리로 10살 형인 구본길에게 "형 왜 자신이 없냐. 자신 있게 해야 한다"고 "화를 냈다"고 합니다.
구본길은 화를 냈다고 했고 도경동은 큰소리만 쳤다고 주장하기는 합니다만 그만큼 기세가 좋다는 뜻입니다.
그는 인터뷰에서도 "질 것이라는 생각을 안 해봤다"고 했고 프랑스와 준결승 직후에도 "뛰지 못해 근질근질하다"고 취재진에게 이야기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도경동은 결승전에서 교체 투입 지시를 받고 손가락질을 하며 "나를 믿으라"고 했다고 원 코치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한 걸음 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김정환과 김준호가 부상과 은퇴로 빠진 자리를 박상원, 도경동이 훌륭하게 채웠고 파리 올림픽 2관왕 오상욱과 함께 당분간 전성시대를 열 팀이 구성됐습니다.
자신의 올림픽 데뷔전에서 강인한 인상을 남긴 도경동은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입니다.
뉴 어펜져스는 시상식에서도 일렬로 나란히 어깨동무를 하며 멋진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오상욱은 "그렇게 시상대에 올라가자고 이야기했다. 펜싱 앞에서 우리는 동등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이 알아야 할 것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정명원 기자 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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