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진에어, 객실서비스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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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항공이 난기류로 인한 기내 사고 방지를 위해 객실 서비스 절차를 개편한 가운데 진에어도 객실 서비스 시간을 일부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비행시간이 3시간 미만인 경우 착륙 30분 전 객실 서비스가 종료되며, 비행시간이 3시간 이상일 경우 착륙 40분 전 서비스가 마감된다.
최근 대한항공은 난기류로 인한 승객과 승무원의 부상 방지와 안전한 비행을 위해 객실 서비스 절차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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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사고 방지·안전유지에 집중
종전 대비 최대 20분 앞당기기로
최근 대한항공이 난기류로 인한 기내 사고 방지를 위해 객실 서비스 절차를 개편한 가운데 진에어도 객실 서비스 시간을 일부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비행시간이 3시간 미만인 경우 착륙 30분 전 객실 서비스가 종료되며, 비행시간이 3시간 이상일 경우 착륙 40분 전 서비스가 마감된다. 종전 대비 10분가량 앞당겨진 셈이다.
1일 진에어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비행시간이 2시간 미만인 경우 20분 전 서비스 마감은 기존대로 유지하되 비행시간 2시간 이상의 경우 3시간 미만·이상으로 구분해 각각 착륙 30분전, 40분전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항공기 난기류 사고가 급증하며 국내외 항공사들은 사고 방지를 위한 대응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항공사들은 기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일부 서비스 매뉴얼을 변경하거나 자체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탑승객 안전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대한항공은 난기류로 인한 승객과 승무원의 부상 방지와 안전한 비행을 위해 객실 서비스 절차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중·장거리 전 노선을 대상으로 객실 서비스 종료 시점을 최대 20분 앞당긴다. 기존에는 항공기가 하강을 시작하는 시점에도 본격적인 착륙 준비 전까지 객실 서비스를 실시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착륙 40분 전까지 모든 객실 서비스를 마무리한다.
또 화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국제선 장거리 노선의 일반석에서 제공하던 컵라면 간식 서비스를 샌드위치, 콘덕(핫도그), 피자, 핫포켓 등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객실 서비스 매뉴얼을 현행대로 유지한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지난 5월 말부터 난기류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중장거리 노선을 대상으로 일부 매뉴얼을 개편한 바 있다. 난기류 발생 시 기장이 직접 안내방송을 하고 중장거리 노선 착륙준비와 안전점검 시기를 변경했다. 이에 따라 고도에 관계없이 강하 시작 시점에서 기내 서비스를 중단하고 기내 안전 점검에 나서왔다.
한편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적사가 전 세계에서 만난 난기류는 총 62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73건 대비 79.8% 늘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난기류가 자주 발생하는 노선은 적도 지역을 통과하는 인천~호주 및 뉴질랜드 노선과 인천~자카르타, 발리 등 동남아 노선이다. 홍콩이나 도쿄 노선은 공기 흐름이 활발한 7~8월에 난기류가 자주 발생한다.
양호연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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