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9월 FOMC까지 역캐리 보릿고개…차익실현 신중해야”

유준하 2024. 8. 1.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리츠증권은 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가 도비시(비둘기파)했다고 판단한 가운데 채권 가격 부담에도 9월 FOMC까지 역캐리 보릿고개가 길어질 수 있다고 봤다.

역캐리는 채권의 보유수익(캐리) 대비 비용이 더 큰 상황을 말한다.

이어 9월 FOMC까지는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역캐리 보릿고개가 길어질 수 있어 채권 매도와 차익실현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FOMC까지 가격부담에도 역캐리”
“미 채권시장, 내년까지 175bp 인하 기대”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메리츠증권은 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가 도비시(비둘기파)했다고 판단한 가운데 채권 가격 부담에도 9월 FOMC까지 역캐리 보릿고개가 길어질 수 있다고 봤다. 역캐리는 채권의 보유수익(캐리) 대비 비용이 더 큰 상황을 말한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리포트를 통해 “인하 소수의견까지 등장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9월 인하를 시사했다고 할 정도의 도비시한 톤이었다”면서 “연내 3차례 인하 전망과 연말 미국채 10년물 기준 3.8% 타겟도 유지한다”고 짚었다.

이어 “FOMC 성명서의 핵심은 2022년 이후 통화정책의 핵심이 물가에서 고용까지 신경써야 할 전환점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물가와 경기 여건은 인하 조건이 갖춰졌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FOMC 성명서 확인까지 정체 흐름을 보이다 기자 회견 중 11bp(1bp=0.01%포인트) 하락 마감했다. 윤 위원은 “채권시장은 인하폭에 대한 기대를 키우면서 내년까지 175bp 정도 인하 기대를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9월 FOMC까지는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역캐리 보릿고개가 길어질 수 있어 채권 매도와 차익실현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