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대화 분석해 치매 예측"…87% 정확도로 고위험군 치매 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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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의 음성 발화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87%의 높은 정확도로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와 치매 고위험군에서 나타나는 부정확한 발음과 사투리 등을 음성과 텍스트, 멀티모달 기술을 활용해 뇌 기능 저하를 평가·예측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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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텍스트외 멀티모달 적용..87.3% 최고 성능
노년층의 음성 발화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87%의 높은 정확도로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와 치매 고위험군에서 나타나는 부정확한 발음과 사투리 등을 음성과 텍스트, 멀티모달 기술을 활용해 뇌 기능 저하를 평가·예측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음성 발화는 기억, 의도, 주의집중 등 인지기능과 음운, 통사, 의미 등 언어 생성기능, 호흡과 조음, 발성 등 구어 운동 기능이 순차적으로 작용하는 복합적인 과정이다. 이런 발화 분석을 통해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인지, 언어, 운동 능력 저하를 판단할 수 있다. 연구팀은 기존 음성과 텍스트 분석 기술에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알츠하이머 치매 예측 연구를 통해 영국 에든버러대학과 미국 카네기멜런대학에서 주최한 '어드레소'(ADReSSo) 챌린지 데이터셋에서 87.3%의 성능을 달성했다. 이는 기존 최고 기록인 85.4%를 넘어선 것이다. 연구팀은 음성 발화 입력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고위험군을 예측하는 태블릿 기반 앱 개발을 마치고, 한국전기연구원과 연계해 노인복지센터 등에서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병옥 ETRI 책임연구원은 "치매 고위험군 노년층이 조기에 경도인지장애 여부를 확인하고, 초기부터 지속 관리해 치매로 진행을 최대한 늦출 수 있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음성과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까지 분석하는 멀티모달 대형언어모델(LMM)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치료제 등 헬스케어 분야로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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