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북부 폭염일수 7월에만 18일…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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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제주도 북부 폭염이 역대 가장 많은 18일이나 나타났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북부·제주지방기상청) 지점에서 일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은 날(폭염일수)은 총 18일이다.
올해 제주의 7월 폭염일수는 1923년 이곳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많으며, 평년값(1991∼2020년 평균)인 4일의 4.5배에 달한다.
지난달 제주도(제주, 서귀포, 성산, 고산의 평균)의 폭염일수도 5.3일로, 2017년(5.8일)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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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제주도 북부 폭염이 역대 가장 많은 18일이나 나타났다. 열대야 지속일수 기록도 갈아치울 태세다.
지난달 제주도(제주, 서귀포, 성산, 고산의 평균)의 폭염일수도 5.3일로, 2017년(5.8일)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았다.
제주 외에 도내 다른 지점은 지난달 폭염일수가 서귀포 1일, 성산 2일, 고산 0일로 제주도 안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컸다.
또한 제주(북부) 지점은 지난달 월평균기온이 28.9도, 월평균 최고기온이 32.3도로 각각 역대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더위는 밤이 돼도 좀처럼 식지 않으면서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북부) 지점에서는 지난달에 열대야가 25일이나 나타났다. 이는 2013년·2017년·2022년의 26일에 이어 2번째로 많으며, 평년(11.7일)의 2배 이상이다.
한 달 중 열대야가 없었던 밤이 6번밖에 되지 않는 셈이며, 지난달 15일부터 현재까지 17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더위에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26일, 서귀포 20일, 성산 19일, 고산 14일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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