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시즌 동안 노렸고 마침내 영입에 성공했다"…다저스 유니폼 입은 '한국계 빅리거' 향한 기대 크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의 다재다능함은 핵심 자원이 될 수 있다."
트레이드 시장이 문을 닫았다. LA 다저스는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마감일이었던 7월 31일(이하 한국시각) 잭 플래허티와 케빈 키어마이어를 데려왔다. 그 전날에는 마이클 코펙, 아메드 로사리오 그리고 '한국계' 토미 에드먼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삼각 트레이드로 코펙과 에드먼이 다저스에 합류했다. 다저스는 화이트삭스에서 코펙을 데려왔고 세인트루이스에서 에드먼과 마이너리그 투수 올리버 곤잘레스를 영입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화이트삭스에서 에릭 페디와 토미 팸 그리고 추후 선수 1명 또는 현금을 받는다. 화이트삭스는 다저스에서 미겔 바르가스와 제럴 페레즈, 알렉산더 알베르투스와 추후 선수 1명 또는 현금을 받을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31일 다저스가 에드먼, 코펙 그리고 로사리오를 영입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매체는 "에드먼은 지난해 10월 오른쪽 손목 수술과 발목 염좌로 세인트루이스에서 재활 중이었다. 적어도 몇 주 동안 다저스 액티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이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하지만 복귀하면 에드먼은 다저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에드먼은 대부분의 시간을 중견수에서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앤디 파헤스가 우익수로 이동하면 제이슨 헤이워드와 함께 플래툰을 구성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에드먼은 내야와 외야를 모두 소화하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지난 2021시즌에는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경험도 있다. 다저스에서도 필요하다면 내야수로 나설 수 있다.
'MLB.com'은 "다저스가 내야에서 도움이 필요할 경우 에드먼은 유격수(통산 1140⅔이닝), 2루수(2277이닝), 3루수(570이닝)로도 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맥스 먼시의 남은 시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에드먼의 다재다능함은 다저스의 핵심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격적으로 에드먼은 올 시즌 다저스의 약점인 하위 타순에서 생산성을 높여줄 것이다(7~9타순에서 OPS 0.657). 다저스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에드먼을 노려왔고 마침내 영입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펙과 로사리오에 대해서는 "다저스는 코펙을 플레이오프 레이스에 투입하면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로사리오는 무키 베츠와 미겔 로하스가 부상에서 돌아오는 동안 추가적인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다. 다저스는 로사리오의 복귀가 팀의 뎁스를 업그레이드하고 벤치에서 잠재적인 매치업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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