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K E&S와 합병해 2030년 2.2조 원 추가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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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2030년까지 2조 2,000억 원의 추가 수익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김진원 재무본부장은 오늘(1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SK E&S와의 합병 계획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기화 사업에서는 SK E&S의 전력 솔루션과 분산 발전 기술, SK이노베이션의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해 데이터센터 등에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1조 7,000억 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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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2030년까지 2조 2,000억 원의 추가 수익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김진원 재무본부장은 오늘(1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SK E&S와의 합병 계획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양사 에너지 관련 사업의 연관성이 매우 높고 핵심 역량이 상호보완적이어서 자산 역량 통합으로 경쟁력과 수익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석유·가스 사업에서 5,000억 원 이상, 전기화 사업에서 1조 7,000억 원 이상 추가 수익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기존 사업에서 탐사·개발과 트레이딩 역량, 인프라를 결합해 수익성 증대와 비용 절감으로 1,000억 원, SK이노베이션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요와 SK E&S의 구매 경쟁력을 결합해 4,000억 원의 수익을 각각 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전기화 사업에서는 SK E&S의 전력 솔루션과 분산 발전 기술, SK이노베이션의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해 데이터센터 등에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1조 7,000억 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김 본부장은 “이런 시너지를 성공적으로 실현하면 2조 원이 넘는 EBITDA 실현이 가능하다”며 “2030년 기준 전체 EBITDA 20조 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BITDA 20조 원은 합병 시너지 2조 2,000억 원을 포함해 배터리 10조 3,000억 원, 석유·화학 중심 기존 사업 4조 원, LNG·전력 사업 등 확대 2조 8,000억 원 등으로 구성됩니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달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합병안이 오는 2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11월 1일 자로 합병법인이 공식 출범합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로 정해졌습니다.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은 기준시가를, 비상장사인 SK E&S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가중 평균한 값을 합병가액으로 했습니다.
합병비율 산정 시 SK이노베이션에 장부가가 아닌 시가를 적용한 이유에 대해 김 본부장은 “SK E&S의 상대적 합병 가치를 고려 시 시가 적용이 최선의 선택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장부가 대비 현저히 미달하는 현 주가 수준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으며, 일부 주주들의 불만도 이에 기인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합병으로 기대되는 통합 시너지를 조속히 실현해 시가와 장부가치 간 차이를 줄여나가고 최종적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이 중장기적으로 신용등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합병을 통해 포트폴리오 확대가 가능하고 SK E&S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으로 변동성 축소가 가능해 중장기적으로는 합병이 신용등급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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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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