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받은 경찰 5명 충격 과거 뭐길래…경찰청 황급히 특진 취소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4. 8. 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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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울산 남부경찰서 신정지구대 소속 경찰관 5명에게 특진이라는 상을 줬다가 돌연 취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지역경찰 베스트 팀 4위에 오른 울산 남부경찰서 신정지구대 3팀 소속 경찰관 5명의 특진을 지난달 31일자로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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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찰 베스트 팀 뽑혀 5명 특진 대상
사후 공적 검증 과정에 규정 위반 확인
“검증도 안 하고 상부터 줬나” 지적 일어
경찰청 <연합뉴스>
경찰청이 울산 남부경찰서 신정지구대 소속 경찰관 5명에게 특진이라는 상을 줬다가 돌연 취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지역경찰 베스트 팀 4위에 오른 울산 남부경찰서 신정지구대 3팀 소속 경찰관 5명의 특진을 지난달 31일자로 취소했다.

지역경찰 베스트 팀은 지구대 등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역량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베스트 팀 소속 경찰관은 특진 대상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17개 팀이 심사받아 모두 9개 팀이 뽑혔다.

전통시장과 유흥가가 밀집한 지역을 담당하는 신정지구대 3팀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역 특성을 분석한 전략적 순찰 활동을 펼쳐 신고 후 도착 시간 단축, 주취 폭력 15% 감소, 청소년 비행 60% 감소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울산경찰청은 지난달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성과를 홍보했다. 특진 대상인 경찰관 5명은 지역 방송과 언론에도 대대적으로 소개됐으나 1주일 만에 특진이 취소됐다.

경찰청은 베스트팀 발표한 뒤 공적을 검증하는 과정에 규정과 절차를 어긴 일부 사례가 확인돼 특진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사후 검증이라는 방식을 택한 것부터가 문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신정지구대 3팀의 공적이 허위가 아니라 규정과 절차를 지키지 않은 사례가 있었던 것 같은데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하지 못했다”며 “사전이든 사후든 공적 검증을 끝낸 상태에서 수상 팀을 발표했다면 논란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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