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최초' 타이틀 연쇄 생성으로 이 분야 '최고' 증명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2024. 8. 1. 14: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스트레이 키즈, 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최초라는 단어는 단순히 처음이라는 의미만 지니지 않는다. 이 단어는 개척과 가능성의 확장, 인식 변화, 그리고 도전과 발전의 의미도 포함한다. 최초에 도달하는 과정에는 힘 있고 단단한 열정과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최초의 행적을 단발이 아닌 지속적으로 밟아나간다면 그건 그 분야 최고라는 멋진 증명이 된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지금 그렇다. 최초 타이틀의 연쇄 생성으로 이 분야 최고임을 근사하게 증명 중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JYP엔터테인먼트 제작 앨범의 밀리언셀러, 더블 밀리언셀러, 트리플 밀리언셀러, 쿼드 밀리언셀러의 최초 주인공이다. 또 이들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현지 최대급 뮤직 페스티벌인 '룰라팔루자 파리', '아이-데이즈 밀라노', 'BST 하이드 파크 런던'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섰고, K-팝 그룹 최초로 멤버 전원 미국 최대 패션 행사 '멧 갈라' 참석하는 등의 행적을 남겼다. 4세대 K-팝 보이그룹 중 미국 빌보드 메인 음원 차트 '핫 100'에 최초 진입한 것도 스트레이 키즈다.

스트레이 키즈가 최근 전한 새로운 최초 기록 소식은 자신들을 넘어 세계 음악 신에도 유의미한 기록이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음반 차트 '빌보드 200'에서 5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들은 2022년 3월 '오디너리(ODDINARY)'로 해당 차트에 첫 진입한 후 같은 해 10월 '맥시던트(MAXIDENT)', 2023년 6월 '파이브스타(★★★★★)'와 11월 '락스타(樂-STAR)', 그리고 최신작 '에이트(ATE)'로 2024년 8월 3일자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200'에서 그룹 단위 아티스트가 5번 연속으로 1위를 한 건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K-팝 그룹 한정이 아닌 전 세계 그룹 기준이다. 특히 이들은 글로벌 스타로서 영향력을 계속 키우고 있기에 '빌보드 200' 1위 추가 가능성도 매우 높다. 

스트레이 키즈, 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빌보드 200' 1위는 대단한 성과다.  그걸 5번 연속으로 해낸 건 더 대단한 일이다. '빌보드 200' 1위는 모든 아티스트들의 도전적 목표다. 팝스타들도 예외는 아니다. 오늘날 음악 소비는 스트리밍, 디지털 다운로드, 피지컬 앨범 판매 등 방식이 다양하다. '빌보드 200'은 이 모든 요소를 망라해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서 강세더라도 다른 분야에서 약세일 경우 1위를 하기가 어렵다. 피지컬 앨범 판매 성적이 좋아도 스트리밍 수치가 낮으면 1위에 오르기 힘들다​. 때문에 음악의 질은 물론이고 프로모션 전략, 팬덤과의 스킨십 등 다양한 부분을 두루 살펴야 한다. 때문에 '빌보드 200' 1위는 모든 아티스트에게 있어 큰 도전이자 성취로 여겨진다.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은 이 같은 성취를 거듭해 달성할 수 있도록 특별하게 만든 핵심 요소다. 파워로 점철된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주도적으로 자신들의 색깔을 만들어 온 멤버들의 자작곡 능력. 이들은 데뷔 초부터 직접 앨범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특유의 색깔을 구축해왔다. 멤버 방찬, 한, 창빈으로 구성된 팀 내 프로듀싱 팀 3RACHA(쓰리라차)는 그룹 색을 깊고 진하게 다졌다. 이처럼 음악에 대한 자주적인 접근은 스트레이 키즈를 다른 그룹과 차별화시키며 국내외 음악 평단의 높은 평가와 인기까지 견인했다.

멤버 전원이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한 것은 지금의 행적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똘똘 뭉친 팀워크로 자신들의 길을 스스로 찾아 나가겠다는 포부로 출사표를 던졌던 이들은 초심을 뚝심 있게 지키고 있다. '최초'의 연속은 이들에게 행운이 아닌 노력의 결실이다. 자신들의 이름을 잊지 않고 뼈마디 깊숙이 새겨온 노력의 마땅한 보상이다.   

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