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백일해 환자 291명 발생, 확산방지 만전

김동근 기자 2024. 8. 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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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백일해' 예방과 발생 감시를 위해 관계기관과 소통·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윤여명 감염병관리과장은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병은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유치원·어린이집·초중고교 집단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개학 전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등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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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예절·예방접종 필수… 영유아 등 고위험군 더 주의해야
백일해 예방 카드뉴스. 질병관리청 제공

충남도가 '백일해' 예방과 발생 감시를 위해 관계기관과 소통·협력체계를 강화한다.

이는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보르데텔라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감염된 뒤 비말로 전파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콧물이나 경미한 기침으로 시작해 2-3주 이상 지속되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17명을 전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매우 강하지만, 예방접종력이 있는 경우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 추가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전국적으로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환자가 증가해 누적 1만 5630명으로 집계됐으며, 시도별로 보면 경기(4654명), 경남(2243명), 인천(2178명) 등이다. 도내는 1일 기준 아산시 119명 등 291명이 발생했다. 서천군은 미발생이다.

도에 따르면 최근 충남감염병관리지원단, 15개 시군, 도교육청 등과 영상회의를 열어 발생현황, 시군별 대응현황, 초중고교 방학기간 예방관리계획 등을 공유했으며,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접종 독려활동을 요청했다.

앞으로는 집단환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한 접촉자 증상 감시와 예방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하는 등 추가확산 방지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영유아 등 고위험군으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윤여명 감염병관리과장은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병은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유치원·어린이집·초중고교 집단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개학 전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등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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