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 예측 틀렸다…尹 너무 과소평가했다”

2024. 8. 1. 14: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당내 갈등 전망과 관련해 "제가 이번에 예측이 틀렸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대표를 맡았던 이 의원은 한동훈가 대표가 취임하면 일주일 후에 당내 갈등이 본격화될 것이란 취지의 예견을 한 바있다.

이 의원은 한 대표가 공언했던 제3자 추천 채해병 특검법 관련한 당내 반발과 관련해서도 "민심을 이기는 힘은 없다"며 "의원들 총의를 모으면 한 발짝도 앞으로 못 간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신장식(왼쪽부터), 국민의힘 김재섭,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무제한토론 종결 동의의 건 투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당내 갈등 전망과 관련해 “제가 이번에 예측이 틀렸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대표를 맡았던 이 의원은 한동훈가 대표가 취임하면 일주일 후에 당내 갈등이 본격화될 것이란 취지의 예견을 한 바있다.

이 의원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첫날부터 정 의장 문제로 몽니를 부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번에도 역시나 윤석열 대통령을 너무 과소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친윤계와 친한계 갈등 양상을 보이는 정점식 국민의힘의 정책위의장 교체 논란에 대해서는 “애초에 말이 안 되는 논란”이라며 “한동훈 대표가 그냥 (새 정책위의장을) 임명하겠다고 하면 끝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장도 3선 의원으로서 당의 생리를 알 것”이라며 “지금 정 의장 물러나라 말아라가 논란이 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021년 7월 자신이 국민의힘 당대표 임명 당시 김도읍 정책위의장을 임명했던 점을 언급하며 “그전에 누가 있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그냥 (기존 정책위의장) 신경 쓰지 않고 저같이 새 의장을 임명하겠다고 하면 끝나는 것”이라며 “지금도 한 대표가 그냥 누구 임명할지만 밝히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정 의장을 빼느냐는 절대 논란이 돼서도 안 된다. (한 대표가) 그냥 ‘나는 정책위 의장으로 누구를 임명하겠다’라고 하면 끝나는 거였다”며 “한 대표가 우물쭈물하고 있으니까 강대강 대치처럼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한 대표와의 회동에서 ‘당직은 알아서 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만약 그렇게 말했으면 참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정 의장이 대통령 의사에 반해서 저러고 있겠나. 아니다. 분명히 어떤 시그널을 대통령이 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한 대표가 공언했던 제3자 추천 채해병 특검법 관련한 당내 반발과 관련해서도 “민심을 이기는 힘은 없다”며 “의원들 총의를 모으면 한 발짝도 앞으로 못 간다”고 말했다.

nic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