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리스펙트했던' 中 판잔러, 자유형 100m '세계 新' 금메달 쐈다 [파리 2024]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치 박태환(35)을 졸졸 따르던 쑨양(33)을 연상케 했다.
1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경쟁한 판잔러(20·중국)는 우승한 황선우(21·강원도청)에게 다가와 손을 번쩍 들어올려주며 특별한 존중과 애정을 나타냈다.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황선우는 주종목 자유형 200m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한 반면 판잔러는 새 역사를 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년도 되지 않아 상황이 달라졌다.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황선우는 주종목 자유형 200m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한 반면 판잔러는 새 역사를 썼다.
판잔러는 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6초4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록은 자신이 올해 2월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계영 400m에 나섰을 때 세운 46초80을 0.4초 더 앞당긴 세계신기록이다.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1932년 미야자키 야스지(일본) 이후 92년 만이다. 아시아 수영에는 불모지와 같았던 종목이었지만 판잔러는 달랐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스타로 발돋움한 김우민이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따고도 박수를 받았고 황선우는 고개를 숙였음에도 판잔러는 세계 강호들을 제치고 아시아 수영사를 새로 썼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자유형 1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 금메달을 따 3관왕에 올랐던 판잔러다. 자유형 400m와 800m까지 금메달 2개를 딴 김우민, 자유형 200m에서 정상에 오른 황선우 등과 비교되며 동반 성장을 기대케 했다.
더구나 당시 판잔러는 함께 레이스를 펼쳐 우승을 차지한 황선우에게 먼저 친근하게 다가와 축하를 건넸고 손을 들어 올려줬다. 셀카까지 제안하며 특별한 존중을 나타냈다.
당시 황선우는 "경기가 끝나고 판잔러가 '축하한다'며 다독여줬다. 손도 들어 올려줬다"며 "판잔러는 자유형 100m에서 정말 대단한 기록을 낸 선수다. 멋있게 보는 선수이면서 친근한 동생, 장난스러운 동생으로서 아시아에서 좋은 기록을 뽐내고 있으니까 같이 선의의 레이스를 하면서 같이 올라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둘은 지난 2월 세계선수권에서도 각자의 주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세계 정상급 선수로 우뚝 서는 듯 했다. 그러나 이로부터 5개월여 후 야속하게도 둘의 운명은 크게 엇갈렸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흥민 기분 나쁘면 어쩌나 했는데"... '찰칵 세리머니'한 그 선수! 오베르단 "SON 인성도 너무 좋
- 'H컵' 인스타 여신, '파격 섹시 언더붑'으로 워터밤 초토화 - 스타뉴스
- '역시 베이글女' 터질 듯한 볼륨美 '신이 빚은 환상 몸매' - 스타뉴스
- '여신' 치어리더, 파격 노출 비키니로 '완벽 몸매' 자랑 - 스타뉴스
- '화끈하고 황홀' 안지현 치어 섹시미 작렬에 '팬들 폭발'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브라질 'BreakTudo Awards 2024' 2관왕 - 스타뉴스
- 은가은♥박현호 '신랑수업' 조작 덮고 전격.. - 스타뉴스
- 이민정, 9세 子 공개..폭풍성장에 "내 옷 같이 입자" - 스타뉴스
- 송가인 누가 넘나?..스타랭킹 女트롯 171주 연속 1위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美 '지미 팰런쇼' 홀렸다..신곡 무대 공개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