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5시간 만에 잡혀…1살 포함 16명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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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의 불길이 5시간여 만에 잡혔다.
인천소방본부는 "1일 오전 11시54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난 불의 초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차량으로 번지며 커졌다.
지하 주차장과 각 아파트 건물이 연결돼 있어 주민들의 대피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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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의 불길이 5시간여 만에 잡혔다. 이날 오전 6시15분께 시작된 불로 주민 1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에는 1살·4살 등 10살 이하 어린이도 7명 포함됐다.
인천소방본부는 “1일 오전 11시54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난 불의 초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이날 소방관 177명과 배연 차량 등 장비 8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차량으로 번지며 커졌다. 소방당국은 처음 불이 시작된 차량을 외제 전기차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짙은 연기가 많이 발생하면서 접근이 곤란했다. 불이 난 방향으로 방수를 시작하며 진압했다”며 “지금까지 70여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 중”이라고 말했다.
지하 주차장과 각 아파트 건물이 연결돼 있어 주민들의 대피도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11시54분까지 주민 103명이 대피했고, 32명은 계단과 베란다 등을 통해 구조했다고 전했다.
아파트 주민 강현규(40)씨는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방송이 나와서 바로 대피했다. 대피하면서 보니까 불이 난 곳에서 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었다”며 “새벽에는 내가 사는 아파트까지 연기가 퍼지지 않았는데 점심때 와보니 연기가 많이 퍼졌다”고 말했다. 해당 아파트 1층 현관 복도는 커멓게 그을렸고,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까지도 지하에서 연기가 계속 올라왔다.
이 때문에 아파트 단지 대부분의 전기가 모두 끊겼고, 무더위 속에 주민들은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ㄱ(77)씨는 “새벽 대피한 뒤부터 점심이 지나도록 집에 못 들어가고 있다. 밥도, 약도 못 먹고 있는데, 언제 상황이 끝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모두 14개 동에 1581가구가 거주 중인 대단지 아파트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이 끝나는 대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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