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언어까지 술술~'…세종시, 실시간 통역 서비스 제공

최태영 기자 2024. 8. 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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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외국인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소수 언어를 포함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외국인 주민을 위한 민원 서비스로 챗지피티(GPT)-포오(4o) 기반의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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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연말까지 인공지능 활용 번역 서비스, 조치원읍·전의면서 시범 운영
세종시청사 전경

세종시가 외국인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소수 언어를 포함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외국인 주민을 위한 민원 서비스로 챗지피티(GPT)-포오(4o) 기반의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

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는 언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이용자가 많은 국제 공용어는 물론,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등 다양한 소수 언어까지 포함한다.

세종에는 중국(1603명), 베트남(1118명), 네팔(337명) 등 총 5821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언어적 장벽으로 인해 이들의 공공서비스 접근성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시는 세계 각국 출신의 외국인 거주 인구가 매년 8-9%씩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통역 비용 없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서비스는 챗GPT-4o를 활용한 인공지능(AI) 통역 서비스로, 민원인과 응대 공무원이 각각 자국어로 말을 하면 챗GPT에서 실시간 번역에 상대방 언어로 통역을 해주는 방식이다.

시는 이미 외국인 주요 민원 15종에 대한 챗GPT-4o의 사전 학습을 완료한 상태로, 외국인 민원인 방문시 이를 활용해 실시간 통역을 지원할 계획이다.

통역 서비스는 지역 외국인의 체류지 변경, 이륜차 등록 등 다양한 민원 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다. 외국인 주민들의 민원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소통의 불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우선 외국인 거주자가 많은 조치원읍과 전의면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그 효과를 검증한 후 점진적으로 다른 읍면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다양한 언어를 실시간으로 지원해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언어 장벽을 제거해 외국인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계속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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