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 전동화 기술 개발 집중…함정 연구 띄우는 HD현대

류인선 기자 2024. 8. 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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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그룹이 R&D 분야 전문 임원을 수장으로 한 연구 조직을 만들었다.

함정 전동화 분야 기술 역량을 강화해 110조원대로 성장할 함정 시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래기술연구원 산하에 함정기술연구소를 설치했다.

김 상무는 1997년 입사해 HD현대중공업 기술개발본부 선박해양연구소동역학연구실 실장을 거쳐 미래기술연구원 진동소음 및 동역학 연구 분야 전문위원을 지난 함정 연구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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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미래기술원 연구원들로부터 팔란티어와 공동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HD현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HD현대 그룹이 R&D 분야 전문 임원을 수장으로 한 연구 조직을 만들었다. 함정 전동화 분야 기술 역량을 강화해 110조원대로 성장할 함정 시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래기술연구원 산하에 함정기술연구소를 설치했다.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의 함정기술센터를 확대 개편해 기술 연구 분야 조직을 만들었다.

1992년 HD현대는 미래 함정 기술 연구를 시작했다. 당시는 선박 연구소라는 이름의 작은 조직이었지만, 2019년 함정연구실로 확대 개편했고, 현재는 중간 지주사 내 연구 조직으로 승격했다

연구소장은 김원현 상무다. 김 상무는 1997년 입사해 HD현대중공업 기술개발본부 선박해양연구소동역학연구실 실장을 거쳐 미래기술연구원 진동소음 및 동역학 연구 분야 전문위원을 지난 함정 연구 전문가다.

함정 생존에 핵심적인 소음과 진동 분야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국소음진동공학회 조선부문 이사로 활동하며 민간 학회에 논문을 발간하기도 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대 50명 규모인 조직을 3년 뒤 150명으로 세배 확대할 예정이다. 상위 조직인 미래기술연구원 조직도 협력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인력이 연구에 투입된다.

함정 기술 연구에 매진하는 이유는 기술력이 시장 선도 여부를 가를 핵심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함정 시장 점유율 조사 결과는 없지만, HD현대중공업 등 한국 조선사들은 함정 시장 진입 초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동화 분야가 대표적인 연구 주제다. 미국과 영국은 완전 전기추진 방식,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방식을 도입했고, 그 역사가 100년에 이른다. 영국 해군은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을 가스터빈을 통한 전기 추진식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전동화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다. KDDX의 목표 중 하나도 전기추진체계 도입이다. 적 탐지를 위한 레이더, 방어시스템이 발전하면서 함정에 필요한 전력이 10메가와트(MW)를 넘어섰다.

KDDX 도입 이후 함정들도 완전 전기추진 방식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으로 군 안팎은 예측하고 있다. 영국의 군사 전문지 제인스는 앞으로 10년 간 신규 발주될 함정이 약 1100대, 약 113조원에 달한다고 예측했다.

전기추진선박 시장을 따로 떼어서 살펴봐도 2030년 210억달러(약 28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친환경 선박에 대한 국제 규제가 강화되는 분위기 역시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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