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밤 그네

조수원 기자 2024. 8. 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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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하명희가 신작 소설집 '밤 그네'를 출간했다.

소설집에는 ▲작년에 내린 눈 ▲먼 곳으로 보내는 ▲모르는 사람들 ▲그 여름 저녁 강이 우리에게 준 것 ▲오래된 서점에서 ▲다정의 순간 ▲마산행 ▲밤 그네 등 총 8편이 실렸다.

중환자실 앞에서 면회 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는 가족부터 오래된 서점이 폐업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 이태원 참사로 남편과 딸을 잃고 남겨진 엄마와 딸의 친구들 등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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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밤 그네(사진=교유서가 제공) 2024.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작가 하명희가 신작 소설집 '밤 그네'를 출간했다.

소설집에는 ▲작년에 내린 눈 ▲먼 곳으로 보내는 ▲모르는 사람들 ▲그 여름 저녁 강이 우리에게 준 것 ▲오래된 서점에서 ▲다정의 순간 ▲마산행 ▲밤 그네 등 총 8편이 실렸다.

저자는 책에서 공통의 아픔이나 기억을 가진 사람들을 묘사했다.

중환자실 앞에서 면회 시간에 맞춰 대기하고 있는 가족부터 오래된 서점이 폐업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 이태원 참사로 남편과 딸을 잃고 남겨진 엄마와 딸의 친구들 등이 그려졌다.

저자는 "소설 속에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담겼다"며 "우리는 이들과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한다.

"그날 이후 너와 네 아빠는 밤마다 그네를 타며 그곳에 있어. 흰 눈이 쌓이고 연둣빛 잎사귀가 녹색으로 뒤덮이다가 아카시아 향기가 밤나무 꽃향기로 바뀌던 날들을 지나, 지금은 다시 잎사귀 떨어지는 계절인데, 웃다가 울다가 흔들리며 그림자를 짜는 밤은 이어지고 있어."(222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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